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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청약 저조한 성적표…고분양가에 발목

  • 송고 2022.12.07 09:46 | 수정 2022.12.07 09:49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일반 1순위 경쟁률 3.7대1…전망치 7분의1 수준

특별공급·일반1순위 '청약마감' 실패

ⓒ연합

ⓒ연합

분양 시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특별공급·1순위 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16개 타입 중 5개 타입은 청약 마감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11개 타입은 예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일 진행된 올림픽파크포레온 특별공급에는 1091가구 모집에는 3580명이 신청해 평균 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무난한 출발이었지만 생애최초 전형 전용29㎡·39㎡·49㎡, 신혼 부부 전형 29㎡·49㎡, 노부모 부양 전형 49㎡ 등에 수요가 몰렸을 뿐 ▲신혼 부부 39㎡ ▲다자녀 가구 49㎡ ▲노부모 부양 39㎡ ▲기관추천 39㎡ 등은 모집 정원을 크게 하회했다.


기대를 모았던 1순위 청약에서도 예상보다 낮은 경쟁률이 나왔다. 지난 6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는 3695가구 모집에 단 1만3647명이 지원하는 데 그쳤다. 평균 경쟁률은 3.7대1이지만 대부분의 타입에서 미계약분을 감안해 설정하는 예비 정원(모집 가구 수의 5배수) 경쟁률 6대1을 채우지 못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타입별로는 총 16개 타입 중 ▲전용 29㎡A(12대1) ▲84㎡A(9.42대1) ▲59㎡D(8.81대1) ▲59㎡E(6.17대1) ▲84㎡B(6.57대1) 등 5개 타입이 1순위 마감됐고 ▲39㎡A ▲49㎡ ▲59㎡A ▲59㎡B ▲59㎡C ▲84㎡C ▲84㎡D ▲84㎡E▲84㎡F ▲84㎡G ▲84㎡H 등 11개 타입은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같은 실적은 당초 업계가 추정한 청약 인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둔촌주공 분양 직전 '10만명 청약'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청약자는 예상의 7분1의 수준에 그쳤다.


낮은 경쟁률은 높은 분양가, 일부 타입 중도금 대출 불가, 가구 설계 논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타입별 분양가는 ▲29㎡ 5억2340만원 ▲39㎡ 7억1520만원 ▲49㎡ 8억8100만원 ▲59㎡ 9억9740만~10억6250만원 ▲84㎡ 12억3600만~13억2040만원이다. 전용 84㎡의 경우 모든 주택형이 중도금 대출 상한선 12억 원을 넘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이에 12억 원이 넘는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인근 단지들의 거래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상급지로 분류되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에서 현재 확인되는 최저가 매물 호가는 16억2000만원이다. 직전에 거래된 전용 84㎡ 주택이 13억8000만원을 기록했고, 급매·급급매 물량이 보다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분양가격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또한 일부 타입 가구에서 논란이 됐던 '주방뷰', '북향' 논란도 낮은 청약률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앞집과 주방 창문 거리가 1.8m에 불과한 전용 84㎡E형의 경우 563가구 모집에 단 1512명이 신청해 2.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업계관계자는 "인근 단지 세입자 또는 청약통장을 아껴 놓았던 현금부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것 이라는 기대를 했지만 현실은 달랐다"라며 "상급지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점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지난해 1년치 서울 전체 공급과 맞먹는 수준의 물량이 공급되는데다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단지"라며 "예비청약자를 모두 모집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1순위 미달을 기록하지 않은 것 만으로도 현 부동산 시장으로선 다행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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