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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칼럼] 스타트업 성공 멘토링

  • 송고 2023.08.30 09:54 | 수정 2023.08.30 09:54
  • EBN 관리자 (gddjrh2@naver.com)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 국은 다시 무한 경제 전쟁에 돌입했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창업 육성 정책으로 미래 국가 경쟁력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에서는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산업 분야를 정하고 각 종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에서 집중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육성하는 영역은 23개 분야다. 5G+, 바이오, 스마트제조, 의료기기, 재난/안전, CCUS, 블록체인, 스마트홈, 2차전지, 전기수소차, 기능성식품, 빅데이터,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 지능형로봇, 드론/개인이동수단, 서비스플랫폼,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및 에너지 재활용, 미래형선박, 스마트시티, 실감형콘텐츠, 자율주행차 분야이다.


2020년 대 들어서면서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가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 최근에 사업을 시작하는 창업자들은 사전에 다양한 경로로 선배 창업가의 성공·실패담을 학습하면서 기술, 인력, 자금 등 경영 자원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 창업해 사업에 집중을 하다 보면 창업 지원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적시에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잘 몰라서 지원 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된다.


스타트업은 당면한 고객과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사용한다. 이제는 스타트업의 업종이 바이오/헬스, 반도체 또는 신소재와 같은 첨단 기술분야가 아니더라도 빅데이타, AI 와 같은 기술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에게 적절한 투자는 성장을 위한 필수 영양분이다. 하지만 투자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도 스타트업이 고속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미네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번 기고에서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 중 스타트업이 주목해야 할 각 종 인증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스타트업이 창업지원을 받기 위한 최초의 단계는 창업기업 확인서 발급이다. 창업자가 신규로 사업을 시작하고 법인을 등록하면 당연히 창업기업이 된다. 하지만 선의로 초기투자를 해준 선배기업 투자지분과다로 관계기업으로 편입되거나 재 창업 등 확인서 발급요건 미충족으로 창업기업 확인을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가끔 발생되기도 한다. 유흥업 등 금지 업종 기재는 창업기업 확인서 배제 사유이다.


아울러 창업 7년이 되지 않은 창업자가 재 창업을 하게 되면 창업기업으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창업 전 세심한 확인이 필요하다.


창업기업 확인서와 함께 꼭 받아야 하는 인증이 벤처기업인증이다. 벤처기업인증은 거의 대부분의 투자가들이 요구하고 있고 인증 획득 후 5년간 법인세, 소득세 5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인증은 창업 후 3년 이내만 받을 수 있다. 벤처인증은 벤처투자유형, 연구개발유형, 혁신성장유형이 있다. 벤처투자 유형은 인정투자자로부터 일정금액 이상의 투자를 받는 경우이다. 연구개발유형은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전담부서 등을 운영하며 연구개발비를 일정 금액 이상 지출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혁신성장유형은 기업의 혁신성, 기술성, 사업의 성장성을 평가해서 인증을 내어준다.


기술기반 스타트업에게 연구개발(R&D) 은 매우 중요한 기업 활동이다. 스타트업은 연구개발에 대한 다양한 정부 지원혜택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성장기 단계의 스타트업에게는 재무제표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연구개발비와 인력개발비 등과 같은 R&D 비용 지출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은 꼭 챙겨 받는 것이 좋다. 연구개발 활동에 따른 지원을 효과적으로 받으려면 회사 내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서 지원자격을 갖추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이전 기고에서도 언급했듯이 스타트업에게 설립 초기 3년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초기 투자, 지원 프로그램 대상이 설립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하지만 3년을 넘긴 스타트업에게도 다수의 지원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회사에 적합한 프로그램 참여를 준비해야 한다.


스타트업 초기 단계에서 확립한 기술과 사업모델에 대해서 기술혁신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인증이 이노비즈 인증이다. 이노비즈 인증은 기술혁신을 통한 기술사업화 능력을 검증받는 인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노비즈는 혁신(Innovation) 과 비즈니스(Business)의 햡성어로 국제 혁신 기준을 통과한 기업들이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인정을 받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노비즈인증을 받으면 수도권 부동산취득 중과세 면제와 정기 세무조사 유예, 세금 납부기한 연장 및 유예 등과 같은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비율을 100% 증가시켜 받을 수 있고 보증한도 및 보증료도 감면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술 분야 인증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는 인증은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 NET)인증과 신제품(New Excellent Product, NEP)인증이다. NET 인증은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 완료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하여 상용화를 촉진함에 그 목적이 있다. NET 인증을 받으려면 개발된 기술을 통해 제작된 시작품 등으로 향후 2년 내 상용화가 가능함을 입증해야 한다. 인증을 받으려면 기술 검증을 위한 정량적인 지표 검증을 받아야 한다. NET 인증을 받으면 기술상용화를 위한 R&D 자금 지원 및 공공기관, 지자체, 국가의 수의계약 우선구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인건비 나 사업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NEP인증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받을 수 있다. 대상 조건은 국내 최초 개발 기술 또는 이에 준하는 대체기술로 실용화가 완료된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 해당된다. NEP인증을 받은 제품은 공공기관 20% 의무구매, 우선구매 등 판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술우대보증제도의 기술심사 면제, 혁신형 중소기업 기술금융지원과 산업기반자금 융자사업자 선정 우대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은 업종에 연관된 기술인증 뿐 아니라 경영 혁신 분야로도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메인비즈인증은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을 위한 인증이다. 메인비즈는 경영(Management), 혁신(Innovation), 비즈니스(Business)의 합성어이다. 이는 비 기술 분야의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인증을 받으려면 경영혁신 인프라를 갖추고 혁신 활동을 수행하면서 혁신 성과를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 주요 혜택으로는 신용보증기금 보증요율 0.1% 차감우대, 매출채권보험료율 우대, SGI서울보증, 기술보증기금 우대와 함께 은행 대출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인증은 아니지만, 혁신 기술 스타트업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지원 프로그램이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이다. TIPS는 민간 TIPS 운영사가 투자와 육성을 담당하고 정부는 R&D, 사업화, 마케팅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주 골자이다. TIPS민간 운영사는 부여받은 스타트업 추천권으로 년 6회 내외로 스타트업을 추천하고 정부가 선발한다. 보육기간은 2+1년이고 운영사가 1-2억 직접투자를 하게 된다. 정부에서는 5억원의 R&D 자금 지원과 함께 마케팅, 글로벌 등 추가 연계 지원을 통해 총 10억원 이내의 지원을 하고 있다.


TIPS에 선정된 기업은 정부의 자금 지원도 매력적이지만 기술성과 함께 성장성을 인정받아 기업가치가 급속히 증대되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TIPS 선정 기업은 투자업계에서 투자 상품성이 검증된 스타트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올해는 초 격차 10대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딥테크 팁스(3년간 최대15억원 지원)도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TIPS 선정 이전 단계인 프리팁스(Pre-TIPS), TIPS선정 이후 단계인 포스트팁스(Post-TIPS) 도 운영되고 있다. 스타트업이 TIPS에 잘 선정되려면 운영사 매칭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기술의 차별성, 적용 기술 제품의 수익성, 시장성도 잘 부각이 되어야 한다.


혁신기술에 대한 투자는 미국, EU 등과 같은 선진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등과 같은 개도국에 이르기까지 매우 활발하다. 우리나라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부처를 비롯한 거의 모든 부처에서 예산이 편성되어 있다. 부처별 창업 관련 예산은 꾸준히 증가되고 있고 특히 그 중에서도 기술사업화와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예산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런 좋은 지원 환경을 레버리지 삼아 스타트업들도 혁신기술로 무장해 크게 도약하는 제로투원(Zero to one) 성공 기업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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