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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반납’ 재계 총수들, 해외출장에 경영전략 구상

  • 송고 2024.02.07 10:59 | 수정 2024.02.07 10:59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이재용 무죄 판결 받고 바로 해외 현장경영…광폭행보 ‘신호탄’

최태원 SK 회장, 반도체·AI·배터리 등 현안 경영 전략 구상

지난 2022년 12월 이재용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행보로 삼성물산이 건설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제공=삼성전자]

지난 2022년 12월 이재용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행보로 삼성물산이 건설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제공=삼성전자]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현대차·SK·LG 등 재계 총수들이 설 연휴(9∼12일) 기간에도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올해 경영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사법 리스크를 털어 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곧바로 해외현장 경영 행보에 들어갔으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국내에서 사업 전략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전일 김포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출국, 아랍에미리트(UAE)와 말레이시아 등 중동·동남아 국가를 방문할 전망이다.


지난 5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를 받은 이후 첫 공식 행보다. 7년간 수사와 재판을 받으며 수행한 ‘반쪽 글로벌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회장 승진 후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은 바 있다.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시공에 참여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월 대통령 UAE 국빈 방문에도 동행했었다.


이 회장은 설·추석 등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도 예년처럼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해 해외 사업장을 방문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 산악터널 공사 현장 등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한 바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를 해소와 관련 삼성전자가 규모 있는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80억 달러에 하만을 인수한 이후로 10억 달러 이상의 굵직한 인수 합병이 멈춘 상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설 연휴 기간 반도체·인공지능(AI), 배터리 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경영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 회장은 연초부터 세계최대 IT전시회 ‘CES 2024’에 참관해 인공지능(AI)과 환경,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기업 청사진을 점검했으며, 대한상공회의소와 SK그룹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설 연휴 이후에는 독일 경제사절단,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을 통해 글로벌 경영에도 힘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경우 특별한 일정 없이 가족과 휴식을 취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 경영 구상에 집중할 전망이다.


‘CES 2024’에서 수소 사회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 정 회장은 미래 사업 진행 상황을 적극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한국과 미국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구축 중에 있다. 올해 상반기 내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의 완공할 예정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휴식을 취하며 경영 현안을 챙길 것으로 알려진다.


구 회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휴가와 관련 “휴식해야 미래를 위한 채움에 몰입할 수 있다”며 “바쁘더라도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시장을 주도하는 최고의 고객 경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차별적 고객 가치에 대한 몰입’을 제시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는 현재 고금리·인플레이션, 미·중 갈등 등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위기를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다”며 “주로 명절에는 국내외에서 미래성장 동력에 관한 사안과 현장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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