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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I용 메모리 업고 ‘훨훨’…2Q 영업익 5.5조원 육박

  • 송고 2024.07.25 10:24 | 수정 2024.07.25 10:27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전년 동기比 매출 125%↑ 16.4조원, 영업이익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33%…AI 인기몰이에 메모리 수요 대폭 확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업고 역대 최고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기조를 지속하면서 6년만에 영업이익 5조원대를 되찾았다.


25일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6조4232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33%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8%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32%, 89% 증가한 수치다.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한 HBM 등 메모리 수요가 대폭 증가한 덕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수익성 중심 투자 기조로 2분기 동안 필수 투자를 진행하면서도 회사는 1분기 대비 4조3000억 원 규모의 차입금을 줄일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최선단 공정 기술과 고성능 제품 개발에 매진해 AI 메모리 선도기업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한 성적표다. 에프엔가이드 증권사 평균 실적 전망치(컨센서스)에 따르면 앞서 증권사는 SK하이닉스가 2분기 매출 16조1886억원, 영업이익 5조19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실적은 올해 3월 양산에 돌입한 5세대 HBM(HBM3E) 8단 제품이 주도했다. HBM 매출은 전기 대비 8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급증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 1위다. AI 반도체 패키지 시장의 선두 주자인 미국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어서다.


낸드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와 모바일용 제품 위주로 판매가 확대됐다. 특히 eSSD는 1분기보다 매출이 약 50%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낸드 제품 전반에 걸쳐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가 지속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SSD는 AI 시대에 주목받는 프리미엄 낸드 제품이다. AI 학습·추론을 위해 대용량의 데이터 저장장치가 필요한데, 빅테크 업체를 중심으로 eSSD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낸드 ASP가 15% 상승하고 낸드 업계 매출도 1분기 대비 약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D램 가격 상승도 실적을 견인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D램 ASP는 전기 대비 13~18% 올랐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지원하는 새로운 PC와 모바일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며 여기에 들어가는 고성능 메모리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일반 메모리 제품 수요도 완연한 상승세를 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주요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한 HBM3E 12단 제품을 3분기 내 양산할 계획이다. DDR5 분야에서도 하반기에 32Gb DDR5 서버용 D램과 고성능 컴퓨팅용 MCRDIMM을 출시한다. 낸드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고용량 eSSD 판매를 늘린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으로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적자를 지속하다 같은 해 4분기 소폭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기별로 보면 △2022년 4분기 매출 7조6720억원, 영업손실 1조9122억원 △2023년 1분기 매출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023억원 △2023년 2분기 매출 7조3059억원, 영업손실 2조8821억원 △2023년 3분기 매출 9조662억원, 영업손실 1조7920억원 △2023년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 △2024년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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