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사태] 기업은행이 창업지원한 찜카 "서비스와 정산 정상제공"

송고 2024.07.26 10:51 | 수정 2024.07.26 10:53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모빌리티 예약 플랫폼 ‘찜카’ "손해 감수하고 서비스 제공 약속"

티몬 전고객과 공급사에 서비스 안심문자·정산 안심공문 발송

ⓒ찜카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대금정산 지연 사태 가운데 렌트카 업체인 찜카가 등판했다.

렌터카, 항공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중개 판매하는 ‘찜카’는 26일 티몬을 통해 티켓과 모빌리티 상품을 예약한 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안심 문자’를 보냈다. 또 공급사에게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산해 준다는 ‘안심 공문’을 발송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찜카 브랜드를 운영하는 네이처모빌리티 이주상 대표는 이같은 결단에 대해 "회사가 갖고 있는 중장기 비전과 제주 지역 공급망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갖고 호구가 되는 것을 자처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이처모빌리티는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IBK창공'에 대전 1기로 선정된 바 있다. 은행권이 창업지원해 시장에 안착한 혁신기업이다.

네이처모빌리티는 설립 이후 공급사 동반 성장 프로그램을 만들어, 개발 여력이 없는 공급사에 모빌리티 상품에 대한 실시간 자원관리 시스템을 무상으로 공급한 바 있다. 또 일시적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긴 업체에 대여금 지급, 공동 셔틀을 통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렌터카 하우스 건물 증축 등을 지원해 왔다.

네이처모빌리티 이주상 대표는 "제주 관광 산업은 2023년 하반기부터 사상 최저 엔저로 고객이 해외여행으로 몰리면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번 티몬 사태까지 더해지면 공급사들의 현금흐름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서비스 제공 배경을 설명했다.

자동차 등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찜카’ 운영사 네이처모빌리티는 앞서 2018년 제주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360개 공급사로부터 확보한 렌터카, 항공, 택시, 버스 등 다종의 모빌리티를 자체 채널 찜카(앱) 외에 50개 이상의 B2B 판매플랫폼에 판매하여 6년동안 연평균 150%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 중기부의 ‘예비 유니콘’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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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사태] 기업은행이 창업지원한 찜카 "서비스와 정산 정상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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