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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47%, “일할 사람이 없어요~”
- 송고 2008.12.09 09:41 | 수정 2008.12.09 16:39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의 채용 축소와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은 오히려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9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올해 채용을 진행했던 종업원 수 300인 이하 중소기업 381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인력수급’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에 육박하는 46.7%가 ‘현재 자사의 인력 상황을 부족한 상태’라고 답했다.
반면, ‘적정 상태’라고 응답한 기업이 43.0%였으며, 나머지 10.2%의 기업은 ‘과잉상태’라고 응답했다.
또한,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중소기업들 10곳 중 5곳은 우수인재 확보에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인재 확보 유무’에 관해 질문을 던진 결과, 응답기업의 49.3%만이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우수인재를 확보했다고 답했지만, 과반수가 넘는 50.7%는 신입사원을 채용했지만 우수인재 확보에는 실패했다고 답변했다.
그렇다면 이들 중소기업들이 올해 채용을 진행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었을까? ‘입사지원자 자체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35.7%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우수 인재 발굴 23.9% ▲최종 입사 합격자 이탈 21.5% 등을 지적한 응답이 비교적 많았으며, ▲장기적인 채용계획 수립의 어려움 7.6% ▲체계적인 채용시스템의 부재 7.1% ▲채용활동 후, 성과 평가 및 모니터링 미비가 3.4% 등이란 답변이 이어졌다.
또 필요한 인력을 정해진 기간 내에 신속하게 확보하는 지에 대한 문항에 대해서는 무려 70.1%의 기업이 ‘아니다’를 꼽았다. 또, ‘최종 입사를 확정한 사람들 중 입사일에 출근을 하지 않아 애를 먹었던 경험이 있다’는 기업도 60.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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