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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취업문 좁아진다…´500 대기업 16.5%↓´
- 송고 2008.12.25 11:00 | 수정 2008.12.24 16:32
- 최정엽 기자 (jyegae@ebn.co.kr)
규모 작을수록 감소, 자동차 50.3%↓·금융 41.9%↓·철강 35.0%↓순
경기침체의 여파로 오는 2009년 취업문도 좁아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잡코리아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9년 500대기업 일자리 기상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231개사)의 일자리는 1만8천845명으로 기업들이 올해 채용한 규모(2만2천566명)보다 16.5%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아직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는 기업은 118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들은 규모가 작을수록 채용감소폭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0대기업이 10.6%, 31~100위 기업이 13.8%, 101~300위 기업이 12.5%씩 내년도 채용인원을 줄일 계획인 데 비해, 301~500위 기업은 무려 43.1%나 줄일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호텔, 조선, 전자·전기, 정보통신 등이 그나마 사정이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위 업종은 각각 -1.8%, -3.2%, -4.9%, -6.8%로 감소폭이 한자리수인데 비해, 자동차, 금융, 철강·기계업종의 경우 각각 -50.3%, -41.9%, -35.0%로 많게는 절반 가까이 채용인원을 줄일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2009년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지혜를 결집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응답기업들의 21.5%가 필요 인원보다 신입직원을 더 뽑을 계획이며, 20.9%는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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