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곳 중 6곳, “어학점수 제한 없다”

송고 2009.01.13 11:55 | 수정 2009.01.13 12:54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토익 제한 있는 국내 대기업 114개사, 입사가능 토익 기준 724점

대기업들이 채용 시 토익이나 토플 등 서류전형에서 어학점수 제한을 없애는 대신 회화 능력을 테스트하는 영어면접은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국내 주요 기업 499사를 대상으로 ‘채용 시 어학능력평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응답기업 중 올해 입사지원 시 토익이나 토플 등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다는 기업은 37.7%(188개사)로 10개사 중 4개사에도 못 미쳤다고 13일 밝혔다.

나머지 62.3%( 311개사) 기업은 입사서류 전형에서 어학점수 제한이 없다고 답변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기업(85개사)의 경우 입사지원 시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는 기업들의 비율이 27.1%로 가장 낮아 의외였으며 ▲국내 대기업(325개사) 36.0% ▲공기업(89개사) 53.9% 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조선/중공업 분야가 66.7%로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는 기업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전기/전자 55.0% ▲항공/운수업 47.4% ▲석유/화학업 45.5% ▲기계/철강업 43.8%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는 기업(188개사)들의 입사지원 가능한 평균 어학점수는 토익기준 평균 720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형태별로는 국내 대기업의 경우가 평균 토익점수 724점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공기업 716점 ▲외국계 기업 713점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항공/운수업 772점 ▲금융업 753점 ▲식음료/외식업 742점 ▲석유/화학업 737점 ▲전기/전자 717점 ▲유통/무역업 716점 ▲IT/정보통신 708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면접에서 영어 말하기 시험 도입 유무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경우 이미 설문에 참여한 44.9%의 기업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외국계 기업도 24.7%가 현재 시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대기업 10곳 중 6곳, “어학점수 제한 없다”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