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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취업난에 재학기간만 늘어...”

  • 송고 2009.03.09 08:56 | 수정 2009.03.09 16:19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2009년 졸업생, 남학생 7년 - 여학생 4년 7개월 걸려 졸업

‘취업될 때까지…’ 구직난 속 졸업유예 현상 가속화

“취업될 때 까지는 졸업 안할래~”

‘4년제 대학’이라는 단어가 갈수록 무색해지고 있다.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졸업을 미루는 대학생들이 늘어나면서 평균 재학기간이 길어지는 탓이다.

9일,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자사 회원 중 올 2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1만 1천 161명의 이력서를 최근 분석한 결과, 이들이 대학에 입학해 졸업하는 데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6년(72.4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군 복무기간이 포함된 남학생이 7년(83.6개월), 여학생은 4년 7개월(56.0개월)간 대학에 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졸업 유예가 보편적이지 않았던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지난 1999년 대학을 졸업한 이들(2만5천888명)의 평균 재학기간은 5년 7개월로 10년 만에 5개월이 늘어났다.

특히 남학생의 대학 재학기간 증가폭이 컸다. 1999년에 6년 4개월이었던 재학기간에 비해 8개월이 늘어난 것. 게다가 지난 2003년 군 복무기간이 2개월 가량 단축된 것을 고려하면 실제 증가폭은 무려 10개월에 달하는 셈.

여학생의 졸업도 늦어지기는 마찬가지. 현재의 재학기간은 1999년의 4년 4개월보다 3개월 가량이 늘어났다.

이같은 졸업 유예 현상은 2009년 졸업생 재학기간의 분포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여학생의 경우, 정상적으로 4년 만에 졸업한 학생이 전체의 절반(50.60%)에 그친 반면, 5년 만에 졸업한 학생의 비율이 36.25%로 적지 않았다. 게다가 6년 이상 학교를 다닌 여학생도 12.93%나 됐다.

보통 군 복무를 마치고 7년 만에 졸업하게 되는 남학생들도 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7년차 졸업생(38.49%)만큼이나 8년차 졸업생(23.05%)도 많았고 무려 9년 이상 재학한 남학생의 비율도 9.06%에 달했다.

역시 계속되는 취업난 주 요인이다. 졸업한 상태로 아무 곳에도 소속되지 않은 ‘기졸업자’보다는, 학교에 적을 두고 있는 ‘졸업예정자’의 신분이 취업을 준비하는데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직 일부 기업들이 채용 시 졸업년도를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졸업을 결정하기가 어려운 상황.

또한 경쟁자와의 차별점을 갖기 위해 대학생들이 장기간의 어학연수나 인턴십 수료 등을 거치면서 휴학기간이 길어지는 것도 졸업 유예 현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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