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성실한 인재가 최고!”

송고 2009.03.11 08:52 | 수정 2009.03.11 08:48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경기침체로 구조조정이 잦아지면서 불안해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지만 불황에도 회사가 붙잡고 싶은 인재는 있기 마련.

실제로,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이직하려는 직원을 붙잡아 본 경험이 있었으며, 붙잡은 인재 유형 1위는 ‘성실형 인재’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신현만 지음)’ 출간 기념으로 위즈덤하우스와 함께 인사담당자 814명을 대상으로 “이직을 하려는 직원을 붙잡아 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기업의 79.2%인 645개사가 ‘있다’고 답했다.

붙잡은 인재 유형 1위는 주어진 일은 밤을 새서라도 마치는 ‘성실형 인재’(26.4%)가 첫 손가락에 꼽혔다.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일수록 내실을 다지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둘 수 밖에 없는 만큼, 충성도가 높고 성실한 유형의 인재를 선호하는 보수적인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 뒤로는 ▲업무 전문성이 뛰어난 ‘프로패셔널형’(19.8%) ▲업무 시야가 넓고 전략 수립이 가능한 ‘기획형’(16.6%) ▲문제마다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해결사형’(11.2%) ▲귀찮고 궂은 일도 도맡아 하는 ‘솔선수범형’(6.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직원을 채용한 후 후회했던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90.7%가 ‘있다’고 답했다.

후회했던 직원 유형으로는 자기중심의 생각, 행동으로 팀워크를 깨는 ‘나홀로형’(21.8%)이 1순위로 꼽혔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탄탄한 팀워크가 필수인데, 팀워크를 깨는 나홀로형의 동료는 업무 분위기는 물론 성과까지 반감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어 ▲사회생활의 기본 예절조차 모르는 ‘개념상실형’(21%) ▲맡은 일을 엉성하게 처리하는 ‘대충대충형’(20.1%) ▲뒷담화를 하고, 직원들 편을 가르는 ‘이간질형’(10.3%) ▲말로 모든 걸 평가하는 ‘평론가형’(9.2%)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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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엔 성실한 인재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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