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펑크 낼 수 없어…연예인 직업적 비애
개그맨 이혁재가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뒤로하고 녹화장으로 향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놔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신세계’에는 개그맨 이혁재가 출연해 프로그램 첫 녹화 당시 하나뿐인 동생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혁재는 “당시 빈소를 지켜야했지만 첫 방송을 펑크 낼 수 없어 녹화장으로 향했다”며 “눈물도 나지 않더라, 만감이 교차했지만 나까지 무너지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녹화가 끝나 뒤 동생의 빈소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며 “슬픔을 가슴에 묻고 유쾌한 모습으로 방송에 임해야 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혁재, 동생 죽음에도 대단하다”, “이혁재, 동생 죽음 얼마나 슬펐을까”, “이혁재, 책임감 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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