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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오월' 전시 유보…책임 큐레이터 사퇴

  • 송고 2014.08.11 14:18 | 수정 2014.08.11 14:21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윤범모 교수 “광주비엔날레 전시 파행에 책임감 느껴”

'2014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묘사해 논란이 되고 있는 걸개그림 '세월오월'.ⓒ연합뉴스

'2014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묘사해 논란이 되고 있는 걸개그림 '세월오월'.ⓒ연합뉴스

‘2014 광주비엔날레’ 20주년 기념 특별전 책임 큐레이터 윤범모 가천대 교수가 물러났다.

윤범모 교수는 지난 10일 오전 광주 동구 지산동 무등파크호텔에서 기사회견을 열고 "전시 책임 큐레이터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광주비엔날레 20주년 기념 특별프로젝트 ‘달콤한 이슬, 1980 그 후’ 전의 파행에 관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표현한 홍성담 작가의 걸개그림 ‘세월오월’ 전시 유보 사태를 책임진 것이다.

‘세월오월’에서 5.18 당시 활동했던 시민군과 주먹밥을 나눠주던 아줌마가 ‘세월호’를 들어올려 승객들을 안전하게 구하는 모습이 묘사됐다.

이 작품 속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허수아비로 표현돼 광주시가 내용 수정을 요구하고 작품 설치를 막아서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윤 교수는 “홍 작가의 ‘세월오월’은 우리 시대의 상처를 치유하고 공동체정신으로 광주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도로 시민참여와 협업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며 “그림의 일부 형상에 대한 정치적 해석으로 논란이 빚어지고 결국 전시가 유보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세월오월’ 사태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한 사례로 기록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면서 “예술적 표현의 자유는 그 어떤 문제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며 그것을 지키는 것이 광주정신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책임 큐레이터 사퇴, 안타깝네" "책임 큐레이터 사퇴, 당연한 결과다" "책임 큐레이터 사퇴, 과한 해석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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