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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연산 30만대 멕시코공장 건설…10억 달러 투자

  • 송고 2014.08.28 08:01 | 수정 2014.08.28 08:03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9월 말 착공, 2016년부터 소형차 생산

ⓒ기아차

ⓒ기아차

기아차가 ‘기회의 땅’ 멕시코에 소형차 공장을 건설한다. 중남미 시장 공략에 교두보를 마련한 것.

기아차는 2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연방전력위원회 기술박물관에서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로드리고 메디나 데 라 크루즈 누에보 레온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 현지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지공장은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페스케리아 지역 500ha(151만평, 부품협력사 부지 포함) 부지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된다. 올 9월 말 착공에 들어가며, 2016년부터 소형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는 국내 169만대, 해외 168만대 등 총 337만대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아차가 멕시코 공장 설립을 결정하게 된 것은 글로벌 생존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신규 시장 개척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멕시코는 연간 판매수요가 100만대이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이다. 하지만 20%에 달하는 높은 관세 때문에 기아차 판매가 없던 대표적인 국가다. GM, 폭스바겐, 토요타, 닛산 등 대부분의 글로벌 메이커들도 현지생산 체제를 구축해 멕시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멕시코는 저렴한 인건비, 높은 노동생산성,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중남미 포함 40여개국과의 FTA 네트워크 등 입지 조건 및 글로벌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다.
 
북미와 중남미 다수 국가들에 무관세 판매가 가능해 최근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북미 시장 공급 안정화와 고관세로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중남미 시장 판매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공장 건설은 국내 완성차 수출 증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는 현지 생산량의 10%까지 무관세 수입 쿼터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대 3만대까지 관세 없이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기 때문이다.
  
또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을 기반으로 멕시코와 중남미 현지 판매망 및 A/S망을 더욱 탄탄하게 정비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국내에서 생산하는 중대형 고급차까지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자동차산업은 물론 연관 산업 전반에 걸쳐 매출 및 수출 증대, 신규 고용 창출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프레스, 용접 로봇, 운반 및 검사 설비 등 부품협력사 포함 전체 설비 투자의 70% 가량을 국내 설비 수출로 충당할 예정이다. 국내 생산 부품의 현지공장 수출을 위해 국내 설비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차와 동반진출 부품협력사의 현지 주재원 및 국내 지원 인력 필요에 따른 국내 고용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밖에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을 통해 경쟁업체 대비 해외 생산비중이 현저히 낮아 환리스크 및 산업 수요 변화에 취약한 공급 체제의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기아차의 해외 생산 비중은 주요 경쟁업체의 75%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44%에 불과하다. 해외 판매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판매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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