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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복합할부상품 유지 결론…수수료율 인하 놓고 진통 예고

  • 송고 2014.08.29 14:11 | 수정 2014.08.29 14:12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EBN DB

ⓒEBN DB

금융당국이 존폐 기로에 놓였던 자동차 카드복합할부금융 상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카드복합할부금융 상품을 폐지를 요구하던 현대자동차 등을 제외한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기존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관련 자동차와 카드사 업계 간 의견이 조율 중이라 진통이 예상된다.

29일 금융권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과도한 시장 경쟁을 자제시키는 방향에서 카드복합할부금융 상품을 계속 판매하도록 결론을 내고, 카드·캐피털사에 복합할부금융 상품 판매에 대한 지도 방침을 전달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이 같은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단 입장이다. 현대차는 지난 주 카드사에 현행 1.9% 가맹점수수료를 0.7%로 낮추자고 요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아닌 카드사들을 대상으로 가맹점수수료를 0.7%로 낮춰달라고 의견을 제시했다”며 “수수료율 인하 이유는 카드사의 역할이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카드사는 통상 결제 2~3일 뒤면 할부사로부터 카드 대금을 받아 신용공여기간(평균 40여일), 자금조달비용 등이 거의 없이 가맹점 수수료로 수익을 얻기 때문에 위험부담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수수료율 인하 관련 카드사 입장에 대해, 그는 “아직 카드사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카드사들이 수수료율 인하 의견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합의점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카드사들은 당황스럽단 입장이다. 카드사들은 공식적으로 금융당국이 자동차 카드복합할부금융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는데, 대형가맹점이 수수료율 인하 문제를 놓고 협상을 요구하는 것은 여전법에도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수수료율 인하는 카드사 뿐만 아니라 중소캐피탈사와도 관련이 있다”며 “수수료율 협의는 진행하는 과정이지만, 갑(현대차)의 입장에서 가맹점 수수료율을 원가 이하 수준으로 낮추라는 것은 강제화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캐피탈사 한 관계자는 “이번 금융당국의 결정에 대해 크게 만족하는 수준이 아니다”며 “수수료율 인하 여부를 진행 중이라 아직 환영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카드사·캐피탈사와 현대차의 주장이 모두 일리가 있기 때문에 양측이 가맹점 수수료율에 대해 합의하면 적정 수준인지 판단하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황동하 여전감독총괄팀 팀장은 “가맹점 수수료는 가맹점과 카드사가 합리적인 적정수준에서 일정부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며 “그렇다고 당장 수수료율을 시정할 수는 없고, 원가를 반영해 양측이 조율하면 적정 수준인지 검토 후 시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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