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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화재 취약…독서실과 같은 '다중이용업소' 분류

  • 송고 2014.10.07 08:37 | 수정 2014.10.07 08:38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소방방재청 "고층 위치 산후조리원 산모·신생아 비상구 이용 어려워"

산후조리원 10곳 중 8곳이 3층 이상의 중고층에 위치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산후조리원 10곳 중 8곳이 3층 이상의 중고층에 위치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산후조리원 10곳 중 8곳이 3층 이상의 중고층에 위치해 비상구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최동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552곳 중 83.3%인 460곳이 3층 이상에 위치해 있으며, 6층 이상에 있는 조리원도 192곳으로 파악됐다.

산후조리원은 출산 후 체력이 떨어진 산모와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다. 그러나 산후조리원은 의료기관이 아닌 독서실, 고시원과 같은 다중이용업소로 분류되고 있다. 이 때문에 특별한 설치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복지부는 이런 문제를 인식해 지난 2009년 ‘3층 이상 설치 허용’을 삭제한 모자보건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도 개정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산후조리원 점검상황도 문제로 꼽혔다. 지난 2013년 전체 산후조리원 540곳 중 44곳, 올해 8월 557곳 중 33곳만 점검하는 등 점검실태 또한 부실하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4월 장성요양병원 화재사건 이후 벌인 산후조리원 안전점검에서 “고층에 있는 산후조리원은 화재 등 비상시 산모와 신생아가 비상구를 이용해 대피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안전관리 개선사항을 통보한 바 있다.

최동익 의원은 “산후조리원에 대한 감염관리, 시설, 인력관리시스템에 대한 총체적 정비에 들어갈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이러다 큰일 나면 그때가서 호들갑떨지 말고 미리미리 점검하자”,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인재의 온상일세”, “산후조리원 화재 취약, 밤에 안전도 취약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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