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법적 대응, '나체 사진'으로 고통 받은 연예인들

송고 2014.11.14 15:47 | 수정 2014.11.14 15:48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합성 사진·허위 사진 유포 피해자 늘고 있어

연예인들이 허위 사진과 합성 사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현아·비 트위터

연예인들을 겨냥한 허위 사진과 합성 사진 유포로 피해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유포된 나체 합성 사진에 “변호사를 통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소명의 김남홍 변호사 역시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사진 속 인물은 비가 아니다"며 "(연인인) 배우 김태희 씨 휴대폰에서 유출됐다고 돼 있어서 더 문제다. 휴대폰을 분실한 적도 없다.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다"고 밝혔다.

앞서, SNS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김태희가 잃어버린 휴대폰에서 유출된 비의 알몸 사진'이라며 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샤워 중인 사진이 게재된 바 있다. 사진 속 남성은 눈이 가려져있지만 비와 매우 흡사한 외모를 가졌다.

연예인들이 허위 사진이나 사진 합성에 의해 피해자가 된 것은 하루이틀이 아니다.

지난 6월에는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가 합성사진 유포로 인해 법적대응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에는 현아의 얼굴과 한 여성의 나체 사진이 교묘하게 합성된 사진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현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허위사실을 제작, 유포하는 자들에 대한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포 놓은 적 있다.

또한, 지난해 3월 온라인에는 '강민경 스폰 사진'이란 제목으로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유흥업소에서 속옷만 걸친 채 남성을 접대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사진이 떠돌았다.

지난해 7월에는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합성사진을 일간베스트에 올린 청소년이 입건됐다. 당시 입건된 청소년이 올린 게시물은 동물의 몸에 수지를 합성,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장면의 사진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비 법적 대응, 연예인들 힘들겠다" "비 법적 대응, 왜 이런 장난 치는 거야?" "비 법적 대응, 진짜 믿는 사람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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