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1천416만4천306주이며 주당 발행가격은 3만5천300원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3월 9일 확정될 예정이며, 신주 상장은 4월 1일 이뤄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전체 발행 주식 수는 기존 5천978만6천232주에서 7천395만538주로 증가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자본은 증가하고 부채는 감소하는 효과를 보게 돼 부채 비율은 약 200%p 정도 낮아질 것”이라며 “연간 약 200억원의 이자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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