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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6·엣지 vs LG G4'…4월 스마트폰 '맞불'

  • 송고 2015.04.09 05:00 | 수정 2015.04.09 09:28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세련된 메탈? 아날로그 가죽?'…디자인 차별화 승부수

'어둠 속 강한' 조리개값 카메라 탑재…화소수 '경쟁'

촬영 최적화 인간중심 'UX' 적용…사용자 편의성 'Up'

국내 스마트폰 제조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달 새로운 전략 스마폰을 내놓으면서 ‘4월 대전’을 펼친다.

특히 두 제조사는 더욱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과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갤럭시S6 엣지(왼쪽)와 LG전자 G4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사진.ⓒ삼성전자·폰아레나

갤럭시S6 엣지(왼쪽)와 LG전자 G4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사진.ⓒ삼성전자·폰아레나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15 삼성전자 갤럭시 S6 월드투어 서울 행사’를 여는 가운데 LG전자 또한 오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G4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가 내일(10일)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글로벌 동시 출시함에 따라 LG전자 또한 2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G4를 이달 말로 앞당겨 공개함으로써 삼성과 정면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복안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 행사에서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공개하지 않고, 오로지 갤럭시 S6와 갤럭시 S6엣지를 선보이며 거래처·미디어·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는 스마트폰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담당 사장은 갤럭시S6 언팩 행사에서 “사람들은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원하는 데 그게 바로 오늘 선보이는 갤럭시S6”라며 “갤럭시S6는 여태껏 삼성이 만들어 온 기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라고 직접 소개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 또한 ‘MWC2015’에서 "새로 나온 경쟁사 제품도 훌륭하지만 우리 제품(G4)도 그에 못지 않다"며 "상당히 기대를 하고 야심 차게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엣지vs곡면’ ‘메탈vs가죽’… 디자인 차별화에 ‘방점’

LG전자가 최근 G4공개 초대장을 배포했다.ⓒLG전자

LG전자가 최근 G4공개 초대장을 배포했다.ⓒLG전자

우선 전반적으로 스마트폰의 디자인이 점점 유사해지는 추세 속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디자인 차별화에 방점을 찍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엣지의 양쪽 측면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입체감을 높였으며, 메탈과 글래스라는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소재가 조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 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깊이감 있는 색상을 보여준다.

LG전자는 가죽 소재의 G4공개행사 초대장을 보내, 후면커버에는 천연가죽이 적용됐음을 암시했다. 국내 스마트폰 후면커버에 천연가죽 소재가 이용된 것은 G4가 처음이다.

또한 G시리즈에 처음으로 곡면(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곡률 3천R의 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 ‘낮은 조리개값 카메라 탑재’ 삼성·LG “어둠 속에서도 강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어두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리개는 카메라에서 렌즈를 통과하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장치로, 조리개 값이 낮을수록 빛을 받아들이는 양이 많아 어두운 환경에서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다.

조리개 값을 서로 비교해보면 G4가 F1.8, 갤럭시 S6·S6 엣지가 F1.9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카메라 화소수의 경우, 갤럭시S6와 G4의 후면은 1천600만 화소로 동일하지만 전면은 G4가 갤럭시 S6(500만 화소)보다 300만 화소가 더 높은 800만 화소다.

◆ 카메라 성능 향상 더불어 촬영 최적화 UX까지 ‘눈길’

삼성전자의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어떤 화면에서도 홈 버튼을 2번 연속해서 누르거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단 0.7초만에 카메라를 실행시킨다.

LG전자도 인간중심의 UX 4.0를 G4에 첫 적용하는 가운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놓치기 쉬운 장면을 쉽게 촬영할 수 있는 ‘퀵 샷(Quick Shot)’ 기능을 제공한다. 또 후면 하단 볼륨버튼을 두 번 누르면(더블클릭) 카메라 앱을 실행해 원하는 장면을 순간 포착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는 전문가, 일반, 심플 등 3가지 촬영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전문가 모드는 다양한 설정을 통해 전문가용 DSLR 카메라 수준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사진 저장공간인 ‘갤러리’ 또한 촬영 시간과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앨범을 만들어 주고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이벤트 별로 모아 볼 수 있다.

◆ 삼성·LG 각 아몰레드·LCD 기반 QHD 해상도 구현

LG전자는 G4에 5.5인치 QHD LCD를 탑재했다.ⓒLG디스플레이

LG전자는 G4에 5.5인치 QHD LCD를 탑재했다.ⓒLG디스플레이

갤럭시S6와 G4는 모두 QHD(2천560X1천440) 해상도가 적용됐다. 전체 디스플레이 화면 안에 약 369만개의 픽셀이 들어갔다는 말로, 픽셀이 많을수록 화면이 선명하다.

그러나 픽셀 집적도를 살펴보면, 갤럭시S6가 G4보다 다소 높다. 화면 크기가 갤럭시 S6는 5.1인치, G4는 5.5인치로 ppi(Pixels Per Inch·인치 당 픽셀수)는 갤럭시S6가 577ppi, G4는 538ppi다. 높은 수치의 집적도일수록 사용자는 더욱 생동감 있는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갤럭시S6는 수퍼 아몰레드(Super AMOLED)로, G4는 LCD 기반으로 QHD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또한 갤럭시S6는 최고 600cd/m2의 밝기를 지원해 밝은 야외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G4는 IPS기술이 적용된 퀀텀 점프(Quantum Jump)한 디스플레이로 기존 100%를 넘어 120%의 높은 색재현율(sRGB 기준)을 구현한다. 또 기존 QHD LCD 패널 대비 명암비를 50% 향상시켰다.

아울러 출고가에서는 갤럭시 S6가 85만8천원부터 책정됐다. 전작인 갤럭시 S5 출고가인 86만6천800만원보다 저렴해진 만큼, G4 또한 전작인 ‘G3’ 출고가인 79만9천700원 전후로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G3가 공개될 때 이통3사를 통해 출시된 만큼, 이번 G4출시 또한 오는 29일 가격이 공개되면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잇딴 전략 스마트폰 출시로 얼어붙은 국내 이통시장에 적지않은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갤럭시S6와 G4 모두 4월에 출시되는 만큼,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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