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율 ↑, 공급량 개선…공급제한 어려움 해소 노력 의지 '표명'
밴드게이트 "인간힘 강도 최대 견디는 구조·소재 사용 이상無"
이상철 부사장 "최고 판매량 기록 기대…제품력 기반 마케팅전략"
갤럭시S6 엣지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당초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자 벌써부터 수급차질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것도 갤럭시S6 생산업체인 삼성전자 CEO의 입을 통해 나온 전망이어서 초기 수급상황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9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 S6 월드투어 서울' 행사를 통해 “지난달 스페인에서 갤럭시S6 언팩행사하고 나서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곡면 3D 커브드 스크린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붙여서 제작하는게 쉽지가 않다”며 “수요대비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초기 물량부족 현상을 인정했다.
이어 신 사장은 “수율도 올리고 공급량을 개선해서 전세계 엣지 소비자들에게 공급제한 어려움을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 S6·S6 엣지 기종 선택 비율은 갤럭시S6 39%, 갤럭시S6 엣지 61%로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 사장은 최근 일어난 밴드게이트 논란과 관련,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내구성에 대해 강조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사장은 “갤럭시 S6·S6 엣지는 금속을 고강도인 알루미늄 6013을 썼고 3D 커브드 글라스도 굉장히 강도가 우수하다”며 “어지간히 떨어져도 견디고, 인간의 힘으로 구부릴 수 있는 힘의 강도를 최대로 견딜 수 있는 구조와 소재를 써서 문제가 없으므로 안심해도 된다”고 일축했다.
또한 내일부터 갤럭시 S6·S6 엣지가 글로벌 출시되는 가운데, 판매 실적에 대해서도 신 사장은 호언했다.
신 사장은 “성원해주시는 데 따라 수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작년 갤럭시S5나 전작들 보다는 숫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내부적으로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고 판매량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갤럭시S6 제품력이 차별화돼 있고 우수, 탁월하기 때문에 제품력을 바탕을 하는 마케팅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갤럭시S3의 누적 판매량은 7천만대에 달한다. 이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 S6·S6 엣지는 7천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내부 목표인 것으로 읽힌다.
특히 신 사장은 차기 스마트워치 출시 계획과 관련 말을 아꼈다. 그는 “삼성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가장 먼저 시작했고 기어 후속 제품도 소비자들이 좋아하실만한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기어 후속 제품도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나올 거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신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대해 직접 소개해 나갔다. 앞서 신 사장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직접 진행한 건 지난 2012년 9월 열린 ‘갤럭시 노트2 발표 행사' 이후 31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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