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6와 갤S6엣지, 뭘 선택하지? 나라면…

송고 2015.04.10 09:29 | 수정 2015.04.10 15:33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가격차 '12만원'…엣지 스크린에 사용편의성 높인 기능 탑재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중 뭐가 좋아?"

삼성전자는 갤럭시 S시리즈의 6번째 제품 두 가지 모델을 선보이는 ‘갤럭시 S6 월드투어 서울’ 행사를 9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었다.

이미 각종 전시회에서 그 성능을 인정받으며 어느 때보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끌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두 모델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글들이 많다.

갤럭시S6 엣지에는 '피플 엣지(People edge·왼쪽)'와 야간시계 기능이 적용됐다.ⓒEBN

이날 기자가 행사장에서 직접 확인한 두 모델은 우선 메탈과 글라스가 조화롭게 어울려 눈길을 사로잡았고 무엇보다 손에 쥐었을때 그립감이 좋다는 장점이 있었다.

두 스마트폰의 큰 차이점은 갤럭시 S6에는 기존의 평면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반면, 갤럭시 S6엣지는 양측 모서리에 곡면 디스플레이(듀얼 엣지 스크린)가 적용돼 입체감이 높았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S6엣지의 엣지 스크린에 설정 아이콘을 넣어 곧바로 기본 설정을 바꿀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기능들을 내장했다.

갤럭시S6 엣지는 뒤집혀 있어도 전화가 오거나 문자를 받으면 엣지 스크린에 불빛이 들어온다.

‘엣지 라이팅(Edge lighting)’이라 불리는 이 기능은 연락처마다 색깔을 지정해 굳이 스마트폰 화면을 확인하지 않아도 누가 연락한 것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수신을 원치 않으면 후면에 내장된 HRM(Heart Rate Monitor) 센서에 손가락을 2초 동안 대고 있으면 된다.

이 같은 방식으로 수신거절을 할 때 내가 원하는 메시지를 70바이트 내로 작성해 상대방에게 자동으로 전송 설정할 수 있다.

연락처에 색을 지정하는 것은 ‘피플 엣지(People edge)’의 마이 피플(My People)에서 설정할 수 있다.

갤럭시S6 엣지의 엣지스크린에서 '엣지 정보 모음'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EBN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엣지 스크린을 문지르면 뉴스, 이메일, 충전 상태 등이 검은색 배경에 하얀 글씨로 선명하게 뜨는 ‘엣지 정보 모음’ 기능도 있다. ‘야간시계’ 기능도 있어 액정이 꺼진 상태에서도 엣지 스크린에 시간이 표시된다.

하지만 연락처 지정을 파랑·초록·노랑·주황·보라 색상으로 최대 5명밖에 등록을 하지 못한다는 것과 왼쪽 또는 오른쪽에서만 이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크기와 무게면에서 갤럭시 S6가 각각 143.4x70.5x6.8mm, 138g이고 갤럭시 S6엣지가 각각 142.1x70.1x7.0mm, 132g으로 비슷하다. 갤럭시 S6엣지의 배터리 용량은 2천600mAh로 갤럭시 S6(2천550mAh)보다 다소 높다.

출고가는 갤럭시S6 32GB가 85만8천원, 64GB는 92만4천원이며 갤럭시S6 엣지는 이보다 약 12만원 높은 수준인 32GB가 97만9천원, 64GB가 105만6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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