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호텔신라, 두산, 시티플러스, 탁솔라 등 5곳 참여
김해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2차 설명회에 롯데와 호텔신라 등 5개 업체만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설명회에 참석했던 한화갤러리아와 패션그룹 형지 등은 불참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 10분께까지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서 김해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2차 설명회가 진행됐다. 참여업체는 롯데, 호텔신라, 두산, 시티플러스, 탁솔라 등 5곳이었다.
면세점 입찰 자격은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사업자에게만 주어진다.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은 업체들은 사실상 면세점 입찰을 포기한 것이 된다.
이번 입찰에 불참한 한화갤러리아 측은 "공항면세점의 경우 수익성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최종 입찰하지 않았다"며 "최근 오픈한 갤러리아면세점63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30일 김해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마감했지만 단 한곳의 참여업체도 없어 유찰됐다. 이번 유찰은 서울 시내면세점이 추가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수익성이 낮은 공항면세점 운영을 업체들이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내면세점 추가여부가 불확실해지면서 임대료가 너무 높아 적자로 운영되던 공항면세점에 대한 접근이 상당히 부담스러워졌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가 제시한 김해공항 면세점의 연간 최소 임대료는 42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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