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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지워버린 '딜라이브' 전용주 대표, 진정 노림수는?

  • 송고 2016.04.06 14:23 | 수정 2016.04.06 15:07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사명변경 통해 “기업가치 높인다·낙관” 공언·자신, 케이블 넘어 사업 확대

높은가격에 대한 이미지 변신, 즉 M&A 목적 의혹엔 “전혀 무관한다” 공식화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가 사명변경에 대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딜라이브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가 사명변경에 대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딜라이브

CJ헬로비전의 매각 문제로 다시 한번 매각 이슈에 떠오른 씨앤앰이 사명까지 바꾸면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과감하게 색깔이 전혀 다른 ‘달라이브’라는 사명으로 변경시킨 만큼, “(매각 가격이)비싸다”는 시장의 판단 인식을 바꿔 보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하지만 딜라이브 측은 “사명변경은 사업확대 및 제2의 도약을 위해 순수하게 경영진이 판단한 것”이라며 “M&A와는 전혀 무관한다”고 말했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명변경 기자간담회에서 “취임초기에 비해 표정이 훨씬 밝아지고 있다”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사명변경을 통해) 아날로그의 케이블 독점시대의 가치의 비해서 디지털 양방향의 무한한 홈시장의 시점에 있다고 본다면, 반드시 기업가치는 훨씬 더 높은 상태로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달라이브는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모바일 등 뉴미디어 환경으로의 확장을 통한 ‘종합 미디어 플랫폼 기업’ 도약과 함께, 고객 서비스 회사로 가정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홈 라이프 스타일 파트너’가 되겠다는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전 대표는 이를 통해 “가입자 이탈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른 가치가 있을 것으로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딜라이브가 최근 10년간, 특히 자회사의 엔터테인먼트 가치를 키워놓고 있다”며 “기업가치를 낙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사명변경은 이처럼 떨어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또다른 시각에선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매각가격이 결코 비싸지 않음’을 시사하려는 것 아니겠냐는 것으로도 풀이하고 있다. 결국 최종목적은 M&A를 위한 작업으로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 전용수 대표는 “다른 의도로 보지 말아달라”며 “M&A와는 전혀 무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명변경을 M&A 목적으로 풀이하고 있는 이유는 ‘씨앤앰’이라는 이미지를 전혀 생각할수 없을 만큼 너무 다르게 사명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사명에서 케이블은 완전히 없어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그동안 쌓였던 부정적 이미지는 물론 너무 비싸다는 가격인식에서도 완전히 벗어나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 지나해초 씨앤앰 매각 얘기가 나왔을시 2조원 중반대 가격이 시장에서 제시되면서, 너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기에 지난해 말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약 1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씨앤앰 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것으로 시장은 판단을 내리게 됐다.

하지만 씨앤앰 측은 당시 “씨앤앰은 수도권 중심으로 되어 있는 만큼, 지방 가입자가 많은 CJ헬로비전과의 가격 비교는 맞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딜라이브는 수도권 중심의 사업을 펼치고 있어 경쟁사 대비 매력 포인트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 만큼 이날 전 대표가 강조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 기업가치에 문제가 없다”는 발언은 즉각 딜라이브 매각 가격가치로 해석된 것이다.

그러나 딜라이브는 “M&A와는 전혀 관계없음”을 공헌했고, “종합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점만을 강조했다.

전용주 대표는 지난해 11월 취임한 5개월째에 접어든 신임사장이다. 취임 당시에도 M&A를 매듭짓기 위해 선임 됐다는 얘기도 돌았었다.

한편 이번 사명변경으로 ‘씨앤앰’이란 사명은 창립 16년 만에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2000년 1월 씨앤앰커뮤니케이션으로 출발, 2007년 7월에 씨앤앰으로 바뀐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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