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예정가 8만5000원~11만원으로 하향 조정
다음달 6~7일 수요예측, 12~13일 청약 계획
호텔롯데가 당초 일정(이달 29일)보다 3주가량 늦춰진 7월로 상장시기를 늦추고 공모가를 최고 12% 가량 낮췄다.
호텔롯데는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정정 재출하고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재착수한다고 밝혔다.
호텔롯데가 새롭게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주된 수정내용은 ▲공모가 할인율 변경 ▲증권신고서 상 검찰수사 내용 적시 절차에 따른 IPO 일정 조정 등이다. 최근 면세점 검찰 수사와 관련한 정보도 추가 기재했다.
호텔롯데의 당초 공모예정가는 9만7000원에서 12만원(액면가 5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약 4조6419억원에서 5조7426억원 규모였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 오는 21~22일 청약을 거쳐 6월 중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공모가 할인율의 경우, 최근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 미팅에서의 의견을 반영한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8.86%~26.33%에서 14.50%~33.93%로 확대 적용해, 공모 예정가를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공모예정금액은 약 4조677억원~5조2641억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호텔롯데는 IPO 일정을 순연해 7월 6~7일 수요예측, 7월 12~13일 청약을 거쳐 7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호텔롯데의 IPO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호텔롯데는 투자자 가치제고 및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공모가 밴드 할인율을 확대 적용했으며, 상장 일정은 당초 일정보다 약 3주 정도 늦춰진 7월 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롯데 측은 "호텔롯데의 상장은 일정이 다소 늦춰지기는 했으나 상장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 이라며 "이번 공모자금으로 국내 면세사업장 확장, 해외 면세점 신규 오픈 등 면세사업 확대와 호텔사업 등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롯데는 정정신고서에 기재한 공모일정에 따라 국내 및 해외 IR일정을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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