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갤럭시노트7, 듀얼카메라 있다? 없다?

송고 2016.06.23 12:01 | 수정 2016.06.23 12:01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신형 아이폰 듀얼카메라 장착 포기설 제기·갤럭시노트7 탑재 가능성

듀얼카메라로 강력한 카메라 성능 기대

듀얼카메라가 탑재된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폰7의 예상 이미지. ⓒ노웨어엘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7(가칭)과 갤럭시노트7의 듀얼카메라 탑재 여부가 관심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복수의 IT 전문매체들은 애플의 하청업체 폭스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형 아이폰에 듀얼카메라가 장착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간 9월 출시될 아이폰7 시리즈 중 상위모델인 플러스 모델에는 듀얼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신모델의 핵심기능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보도에서 폭스콘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7 플러스에 듀얼 카메라가 장착되지 못할 수 있다"며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외신들은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듀얼카메라 탑재를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부품사들로부터 제공받은 시제품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듀얼카메라 탑재가 보류될 것이라는 예상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부품 공급 사슬을 통해 확인한 결과 아이폰7 플러스 모델에 듀얼카메라가 예정대로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의 듀얼카메라 장착이 확인됐다"며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출하량은 우려보다 양호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신형 모델의 출하량은 7000만대로 전망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며 특히 듀얼카메라가 탑재되는 플러스 모델의 출하량은 2000만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이폰보다 한달 가량 앞서 오는 8월에 공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에도 듀얼카메라 적용이 전망되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5.8인치 쿼드HD 듀얼 엣지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엑시노스8890 프로세서, 6GB 램 등의 스펙과 함께 듀얼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노트는 듀얼카메라 외에도 홍채인식 스캐너를 핵심기능으로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듀얼카메라는 두 가지 화각으로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느낌의 배경이 넓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카메라의 화질을 결정하는 이미지센서도 2개가 되면서 화질 개선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시중에는 LG G5를 비롯해 듀얼카메라를 채용한 스마트폰이 다수 출시됐다.

LG G5에는 후면에 135도와 78도 두 개의 화각을 가진 듀얼카메라가 적용됐으며 화웨이가 지난 4월 출시한 'P9' 시리즈에도 독일 명품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듀얼카메라가 장착됐다. 화웨이는 중보급형 모델인 '아너V8'에도 듀얼카메라를 달아 카메라 기능을 강조했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 등 부품업체들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라인을 넘어 중보급형 모델에까지 듀얼카메라 탑재를 확대하면서 점차 듀얼카메라를 단 스마트폰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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