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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국민투표] "젊은층 투표율 높으면 잔류 유리"

  • 송고 2016.06.23 17:46 | 수정 2016.06.23 18:0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탈퇴 진영, 투표율 60%보다 낮아야 도움돼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운명을 가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가 23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 시작된 가운데 투표율이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탈퇴 진영에서는 애초 투표율이 60%보다 낮아야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잔류 지지자들보다 탈퇴 지지자들이 더 의욕적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낮은 상태에서 탈퇴 표를 던지려고 투표장으로 향하는 유권자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존 커티스 글래스고 스트래스클라이드대 정치학 교수는 지난 16일 블룸버그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매번 잔류 지지자들은 탈퇴 지지자들보다 투표를 하려는 성향을 덜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런 견해에 의문을 표시하는 전문가도 있다.

저스틴 피셔 런던 브루넬대 정치학 교수는 "가장 브렉시트에 투표할 것 같은 유형의 사람들이 동시에 가장 투표를 하지 않을 것 같은 유형의 사람일 수도 있다"며 "탈퇴 진영에서 이들을 움직일 수 있다면 높은 투표율이 잔류 진영에 좋은 일이 아닐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탈퇴 지지자들이 투표에 더 의욕적이라는 추세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텔레그래프가 조사기관 ORB에 의뢰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잔류 지지자 가운데 69%가 투표하겠다고 답해 탈퇴 지지자(64%)보다 더 의욕을 보였다. 이는 잔류 지지자 54%, 탈퇴 지지자 69%가 꼭 투표하겠다는 지난 7일 조사 결과에서 역전된 것이다.

이처럼 전체 투표율에 따른 결과 예측은 쉽지 않지만 젊은층 투표율이 높아지면 잔류 진영에 유리하다는 데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한다.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경우에는 나이가 많은 유권자들이 탈퇴를 지지하고 젊은이들이 잔류를 지지하는 경향이 여론조사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젊은 층보다는 더 높은 연령대에서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기에 잔류 진영에서는 이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전했다.

유권자 등록이 진행 중이던 지난달 말 에드 밀리밴드 전 노동당 당수는 젊은 층이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소집령'을 내렸다. 결국 젊은이들은 막판에 유권자 등록에 몰렸다.

온라인 유권자 등록의 애초 마감일이었던 지난 7일 52만5000명이 등록을 위해 접속하면서 웹사이트가 마비됐으며 이때 가장 많이 등록한 연령대는 25∼34세(17만명), 25세 미만(13만2000명)이었다. 이에 잔류 진영은 시스템 장애로 젊은 층에서 투표 기회를 잃었을까 우려해 시한 연장을 정부에 요구했고 결국 시한은 이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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