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매출액 인텔 1% 감소, 삼성은 40% 증가
올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은 마이너스 성장한 반면 삼성전자는 1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인텔을 추격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인텔은 129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103억2000만달러를 올렸다.
인텔의 2분기 매출은 삼성보다 25% 많았지만 지난 1분기에 비하면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1분기 매출 규모는 인텔이 131억1000만달러, 삼성전자가 93억4000만달러로 양사 매출은 40% 정도 차이가 났다.
올 2분기의 경우 인텔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1% 줄어든 반면 삼성전자는 11% 성장했다.
다만 상반기 전체 매출로는 인텔이 삼성보다 약 33% 많다.
1분기에 인텔이 삼성전자와 매출 격차를 크게 벌린 것은 칩 전문기업 알테라를 인수한 효과 때문이다. 인텔은 지난해 5월 167억달러를 투자해 알테라를 인수한 뒤 칩 사업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주력인 D램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고전하다가 2분기 들어 낸드플래시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인텔과의 격차를 좁혔다.
삼성은 올 하반기 64단 V낸드 등 혁신제품을 통해 인텔을 맹추격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1, 2위인 인텔과 삼성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 2012년 5.3%p에서 2013년 4.2%p, 2014년 3.4%p, 2015년 3.2%p로 점점 좁혀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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