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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니켈 논란 "불확실성 해소"…M&A 안개 걷히나?

  • 송고 2016.09.13 12:24 | 수정 2016.09.13 13:54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현재 9만원 초반대 주가, 목표주가 최대 13만원까지…'상승 전망'

"업황 긍정적이지만, 영업실적 리스크 해소 필요"

'니켈 정수기' 논란을 빚은 코웨이가 '장단기 노출 기준 평가에서 위해 우려가 낮다'는 정부 조사 결과를 받으면서 급한 불을 끈 모양새다. 논란 당시 8만원대를 유지했던 주가가 정부 발표 이후 9만원대로 진입,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코웨이 M&A(인수합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나온 코웨이 관련 증권사 보고서 4개는 전날 정부의 조사 결과 발표로 인해 코웨이 정수기의 안정성·불확실성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현재 9만원 초반대 주가, 목표주가 최대 13만원까지 예상돼

9월 12일 종가 기준 코웨이의 주가는 9만1300원을 기록했다. 9일 종가인 8만5700원과 비교하면 5600원이나 상승한 것.

각 투자증권사들은 코웨이의 이 같은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웨이가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논란에서 벗어나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니켈 검출 관련 정부 발표와 피해자 보상으로 집단 소송 관련 리스크는 사실상 사라졌다"며 "렌탈 판매량도 점진적인 회복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렌탈 판매량은 3분기 전년 대비 22.5% 감소한 26만건에 그치겠지만 4분기에는 5.8% 늘어난 38만건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웨이 얼음 정수기 문제가 종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가 지난 12일 코웨이 얼음 정수기 3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며 "니켈 검출 원인은 제조상 결함이고 니켈의 인체 위해성이 낮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1010개 코웨이 정수기 중 137개(13.6%)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를 초과했다"면서도 "실제 사용 기간이 2년 이내인 점을 고려할 때 위해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렌탈 계정수가 회복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7월 해약률이 1.6%까지 상승하면서 렌탈 계정 수가 감소세를 보였다"면서도 "지난달 이후 점진적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 2분기 492만까지 증가했던 렌탈 계정 수는 3분기 476만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며, 정부 발표로 위해성 우려가 해소되고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4분기 계정 수는 490만까지 회복할 것이라는 것이 박 연구원의 전망이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니켈 함유량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 추가적 우려 확산 가능성이 작고, 능동적인 보상정책으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이 최소화됐다"며 코웨이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중립'과 9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12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MBK파트너스 코웨이 매각 작업, 정상화되나?

코웨이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정부 발표가 나오기 전인 지난 9일 매각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코웨이는 같은날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해 "지분매각 추진을 포함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해 왔으나 최근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매각을 포함한 관련 검토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사태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3조원에 달하는 기대 매각가를 고스란히 받기 힘들다고 판단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니켈 정수기 대응으로 인해 코웨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1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9.3% 감소했다.

결국 제값을 받기 위한 선결 과제인 주가 상승을 위해 코웨이의 영업이익 증가 및 정상화, 소비자의 센티멘털 회복이 MBK파트너스 입장에서는 당장 해결해야 할 단계다.

이를 위해 MBK파트너스는 지난 12일 코웨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윤종하 부회장을 사내이사, 김광일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MBK파트너스 임원들이 직접 주가 및 실적 감소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업계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건 코웨이 영업이 정상화되는 것"이라며 "현재 위험요소는 많이 없어졌으나, 3~4분기까지 실적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부 발표에서 코웨이 얼음정수기에 대해서 코웨이의 문제가 맞다고는 명시했다"며 "그런 것을 보면 전반적으로 환경가전 업계에 소비자들이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냐는 센티멘털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문제가 된 얼음정수기 사용자 중 75% 가량이 코웨이에 남기로 했는데 이 사용자들에게 6개월 렌탈 요금을 면제해 주기로 하는 등 그런 부분에서 실적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향후 코웨이의 업황을)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맞지만 먼저 이런 실적 리스크가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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