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사상 첫 170만원대 기록 영향
홍라희 관장 1조8500억원, 이재용 부회장 8조원대
삼성전자가 앨리엇 이슈와 3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사상 첫 170만원대 주가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이건희 회장의 주식보유액이 처음으로 14조원을 돌파했다.
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평가가치는 전날 기준으로 14조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보통주 498만5464주, 종류주 1만2398주를 갖고 있다.
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만5000원 오른 170만6000원을 기록,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올초보다 2조8054억원(25%)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주주 제안과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회장뿐만 아니라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주식보유액도 1조8477억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아들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보유액도 8조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은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전자(3.52%), 삼성SDS(0.01%), 삼성물산(2.86%), 삼성생명(20.76%) 등 삼성 계열 상장사 4곳의 주식을 갖고 있다. 이 계열사들은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올초보다 2배 가량 오르면서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주식보유액은 1조1538억원을 기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