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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글로벌 금융시장 충격 불가피"

  • 송고 2016.11.09 16:54 | 수정 2016.11.09 16:5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코스피-1950대로 급락·코스닥-1년 9개월 만에 600선 붕괴

트럼프 당선, 시장에 반영 안 돼있어 조정 피하기 어려워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됐다. 그 동안 시장에서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당선을 점쳐왔던 만큼 우리나라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선거결과를 집계하는 정치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플로리다, 뉴욕, 캘리포니아 등 대부분 주의 투표결과가 집계된 가운데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측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약 215명, 트럼프측은 277명으로 집계했다. 득표율은 트럼프 47.0%, 클린턴 48.3%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포인트(2.25%) 떨어져 1958.3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95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6일(1953.12) 이후 4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보다 더 떨어져 600선마저 무너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45포인트(3.92%) 급락해 599.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지수가 6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2월 10일(592.95) 이후로 1년 9개월 만이다.

이날 두 지수는 모두 힐러리 후보가 우세하다는 전망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전 11시 30분쯤 트럼프 후보가 우세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두 후보가 선거 기간 내내 초접전을 벌이긴 했지만 시장에서는 힐러리가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해왔기 때문에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증시 조정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시장에 충분히 가격 반영이 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예상해 볼 수 있는 코스피 지지선은 지난 6월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 의한 저점인 1892나 올해 PBR(주가순자산비율) 하단(0.89배)을 감안한 1900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브렉시트 때와 같은 V자형 반등이 나타나기보다는 1900대에서 다중 저점을 확인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브렉시트의 경우 각국 중앙은행들의 신속한 정책 공조 분위기가 확인되면서 안도 랠리의 동력이 확보됐지만, 미국 대선의 경우 그러한 움직임이 나올 명분도, 실제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도 "트럼프 당선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화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정책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며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으로 단기적으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관망세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한편, 트럼프 당선으로 에너지·은행·방산업종이 수혜 업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의 박 연구원은 "트럼프는 화석 에너지 활용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현재 금리 수준이 너무 낮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또한 미국의 국방비 지출을 줄이고, 해당 국가들이 국방비 지출을 늘리는 것을 주문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에너지, 은행, 방산업종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호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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