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13
23.3℃
코스피 2,596.91 2.25(-0.09%)
코스닥 770.98 4.5(-0.5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84,610,000 319,000(-0.38%)
ETH 3,325,000 11,000(0.33%)
XRP 719 10.5(-1.44%)
BCH 438,300 6,500(-1.46%)
EOS 638.6 5.6(-0.8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경쟁보다 협력” 현대상선+K2 컨소시엄 출범

  • 송고 2017.01.03 16:29 | 수정 2017.01.03 16:5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아시아 시장점유율 확대·유휴선복량 공유 등 비용절감

규모 확대로 구매력 강화 “국내 선사 추가합류 가능”

흥아해운의 1103TEU급 컨테이너선 '흥아 세라'호 전경.ⓒ대선조선

흥아해운의 1103TEU급 컨테이너선 '흥아 세라'호 전경.ⓒ대선조선

현대상선과 장금상선, 흥아해운이 협력하는 ‘HMM+K2 컨소시엄’이 출범한다.

이들 선사는 3일 컨소시엄 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선주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다음 달 본계약 체결에 이어 3월 정식으로 컨소시엄을 출범할 예정인 이들 선사는 일본, 중국, 동·서남아시아 항로에 걸쳐 서로 협력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만료 시 자동 갱신되는 방식이다.

이번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현대상선은 한~일 항로 등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이 갖고 있는 40여개 노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상식 현대상선 상무는 “현대상선이 보유하고 있는 한~일 서비스가 전혀 없는데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장금상선 및 흥아해운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노선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4월 2M이 정식 출범하게 되면 일본으로 향하는 화물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금상선과 흥아해운도 완하이라인, PIL, 골드스타라인 등 외국 선사들과의 경쟁에 밀려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대해 현대상선과의 협력을 통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창원 장금상선 상무는 “역내 1800만TEU 규모의 시장 중 한국 중견선사들이 진출한 시장은 900만TEU 정도이며 나머지 900만TEU 규모의 시장은 아직까지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선사들끼리 힘을 합치면 미개척 시장에 대한 진출도 좀 더 쉬워질 것이고 상당량 존재하는 유휴선복을 현대상선 측이 이용함으로써 처리하는 물동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컨소시엄 결성의 가장 큰 목적은 각 선사들의 비용절감에 있다.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이 한국~중국 항로에 투입된 현대상선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활용하게 되면 기존 선박 대비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고 규모의 경제로 인한 구매력 향상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선사가 100만TEU 수준의 선복량을 갖추게 될 경우 신규 터미널 확보 가능성도 높아지고 선박연료유 구매에 있어서도 좀 더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구매력(Buying Power)이 생기게 된다.

이들 선사는 향후 새로운 멤버 합류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환구 흥아해운 부사장은 “이번 컨소시엄 결성이 다른 국내 선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은 아니며 국내 선사들에게 컨소시엄 결성을 추진함에 따른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추가적인 컨소시엄 합류를 원하는 선사가 있다면 K2가 아닌 K3, K4로 확대될 수 있다”며 “경쟁보다 좀 더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이번 컨소시엄 결성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6.91 2.25(-0.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13 22:09

84,610,000

▼ 319,000 (0.38%)

빗썸

10.13 22:09

84,606,000

▼ 373,000 (0.44%)

코빗

10.13 22:09

84,640,000

▼ 335,000 (0.3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