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세

송고 2017.02.10 00:00 | 수정 2017.02.09 23:58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관망세 확대 요인

전세가, 지난주 상승폭 유지

ⓒEBN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0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이어가며 지난달 23일 이후로 3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에 11.3 대책으로 주요 과열지역의 상승세가 누그러지고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관망세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교통망 확충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세 이어가나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하락하는 등 국지적으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내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0.06%)과 강원(0.03%), 전북(0.01%), 서울(0.01%) 등은 상승했으며 제주(0.00%)는 보합, 충남(-0.08%), 울산(-0.06%), 경북(-0.06%), 대구(-0.05%)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은 지난주에 이어 3주 연속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축소, 인천은 하락폭 확대, 경기는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0.02%)은 부산과 강원이 각각 서부산권 개발, 춘천-속초 철도건설 등 호재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에 따른 부담으로 21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대구, 울산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강북권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 강남권은 지난주 상승폭을 이어갔다.

강북권(0.00%)은 은평구와 서대문구, 마포구 등 서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계절적 비수기에 전체 14개구 중 7개구에서 보합을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강남권(0.02%)은 금천구, 구로구 등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강남4구는 보합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0.01%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이어갔다. 과잉공급 우려에 대한 언론보도,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에 따른 매매시장 관망세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와 전세 만기 도래에 따른 수요 등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10%)과 강원(0.06%), 광주(0.05%), 부산(0.04%) 등은 올랐으며 경기(0.00%), 제주(0.00%), 전남(0.00%) 등은 보합, 충남(-0.05%)과 세종(-0.03%), 울산(-0.03%), 경남(-0.03%) 등은 떨어졌다.

USD$	1,333.3	▲13.2
EUR€	1,462.7	▲6.2
JPY¥	894.7	▼4.8
CNH¥	188.9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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