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17
23.3℃
코스피 2,609.30 1.06(-0.04%)
코스닥 765.06 0.73(-0.1%)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1,595,000 26,000(0.03%)
ETH 3,564,000 12,000(0.34%)
XRP 759.6 23.4(3.18%)
BCH 495,850 4,100(0.83%)
EOS 650 11(-1.6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중국 發 사드 광풍…상반기 연이어 오픈 하는 호텔업계 어쩌나

  • 송고 2017.03.03 17:07 | 수정 2017.03.03 17:07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올 상반기 메리어트그룹·롯데·신라 등 호텔 잇따라 오픈

호텔업계 "중국인 관광객에 자유로울 수 있는 호텔 없어"

ⓒEBN

ⓒEBN

중국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 주요 여행사를 통해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텔업계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메리어트가 운영하는 알로프트 명동이 오픈한데 이어 오는 6일 파르나스호텔체인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에는 롯데 월드타워 '시그니엘'과 신라스테이 서초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호텔 완공을 마치고 오픈을 예정 중이다.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중국 사드 리스크로 인해 호텔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는 4성급 이상 호텔을 중심으로는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직접적으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계속되는 사드 후폭풍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분위기다.

실제 최근 중국 베이징 일대 주요 여행사에서 한국 여행상품에 대한 전면 판매 중지에 들어가면서 정부가 한중 FTA 위반 여부까지 검토하려는 움직임이 전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연이어 호텔 오픈을 앞둔 상황에서 대외 리스크로 인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여전히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 호텔업계에서 큰손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A 호텔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위해 여행사와 보통 블럭을 설정해서 일정 수의 객실을 계약한다"며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계속되는 있는 사드 문제로 실제 계약 객실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4성급 이하 호텔에서 이러한 블럭 계약을 체결하는 의존도가 높아져 중국인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매출 하락에 지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명동에서 3성급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관계자는 "우리뿐만이 아닌 4,5성급 호텔들도 줄어드는 중국인 관광객에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5성급 호텔 중 특히 면세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말할 것도 없고 올해 줄줄이 오픈하는 호텔들 입장에서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30 1.06(-0.0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17 19:17

91,595,000

▲ 26,000 (0.03%)

빗썸

10.17 19:17

91,641,000

▲ 66,000 (0.07%)

코빗

10.17 19:17

91,681,000

▲ 205,000 (0.2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