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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등 정수기 빅3, 기능 전쟁…‘커피부터 탄산수까지’

  • 송고 2017.06.12 15:29 | 수정 2017.06.12 15:3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청호나이스, 얼음·커피정수기 주력 제품 내세워 매출 향상 기대…

코웨이, 물·아이스·탄산 기능 하나로 담은 '아이스' 정수기 전략제품으로 선정

"융복합 정수기 기능, 향후 더욱 고도화될 것"

청호나이스의 '이과수 얼음정수기 엣지' 실버 모델.ⓒ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의 '이과수 얼음정수기 엣지' 실버 모델.ⓒ청호나이스

얼음·탄산수·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추출하는 '기능수기'가 시장 초기 단계를 뛰어넘어 대중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생활가전업계는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해 정수기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첨단 융복합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1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2003년 얼음정수기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청호나이스는 얼음·커피정수기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지난해 매출액인 3818억 대비 400억 가량 늘어난 약 4200억원의 매출을 올해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올해 4000억원 매출은 무난하게 넘을 것이며, 현재 매출 추이를 보면 4200억원 이상은 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얼음정수기가 없으면 그 정도 매출을 올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전체 매출에서 정수기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정도지만 여름철에는 60%까지 확대된다. 그리고 전체 정수기 매출 중에서 일반 정수기 대비 얼음·커피정수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반 이상을 넘는다.

이에 청호나이스는 5월 한 달 간 일반 스탠드형 '뉴 이과수 얼음정수기 700',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카운터탑 '이과수 얼음정수기 엣지' 등 신제품만 2종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들 제품은 하나의 증발기로 제빙과 냉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자체 특허 제빙방식을 적용, 얼음정수기와 냉정수기 간 전력소모 차이를 최소화한다. 자연하중압력방식(NWPW) 기술을 적용해 고여 있지 않은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2017년 여름 성수기 시즌 광고 제품으로는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Ⅳ 엣지'를 선정하고 광고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휘카페-Ⅳ 엣지는 가로 29㎝, 세로 52㎝, 높이 47㎝의 카운터탑 초소형 사이즈에 정수, 냉수, 온수, 얼음은 물론 에스프레소 커피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이렇게 청호나이스가 확보한 얼음·커피정수기 라인업만 20종 이상에 달한다. 기능수기 시장 선발업체로서의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커피정수기 품목은 월 2000대씩 팔리는 등 판매량이 매년 꾸준하게 늘고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융복합 정수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도 광고·조직 부문에서 힘을 많이 싣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웨이의 경우 전체 정수기 판매량 중 융복합 정수기의 판매비중은 약 20% 수준에 이른다. 코웨이의 지난해 정수기 매출은 925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융복합 정수기가 추산 1800~19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내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

코웨이 아이스(AIS) 제품과 광고 모델 공유.ⓒ코웨이

코웨이 아이스(AIS) 제품과 광고 모델 공유.ⓒ코웨이

올해 코웨이는 물, 아이스, 탄산의 세 가지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담은 프리미엄 올인원 정수기 '아이스(AIS)'를 전략제품으로 내세우며 다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이스는 증발기를 이용하는 기존 정수기 제빙 기술과 달리 냉수가 차가운 관에서 얼음이 되면서 아래에서 위로 자라 나오는 새로운 제빙 기술 '액티브쿨링 시스템'을 탑재한 제품이다. 이 외에도 머리카락 수십만 분의 1 수준 물질까지 제거하는 인텐시브 멤브레인 소재를 기존 RO 멤브레인 필터보다 더 촘촘하게 감아 고성능의 정수 성능을 유지하는 '시루(CIROO, Coway Intensive Reverse Osmosis) 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2017년 전략제품인 아이스 정수기를 출시하며 고성능 멤브레인 필터 시스템인 시루를 통한 깨끗한 물과 차별화된 새로운 제빙 기술인 액티브쿨링 시스템 등의 혁신 기술 위주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SK매직은 얼음을 만들 수 있는 직수형 정수기 '슈퍼아이스'를 선보였다. 물과 함께 즐기기에 최적화된 투명하고 단단한 얼음을 취향에 맞게 큰 얼음(11g)과 작은 얼음(8g)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약 100여개의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룸을 채용했고, 빠른 얼음 생성 속도로 하루에 600개 이상의 얼음을 만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정수기 시장은 시즌성이 있어 일반 정수기와 함께 융복합 정수기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융복합 정수기의 기능은 향후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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