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부터 네이버 본사 현장조사 실시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색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네이버 조사에 들어갔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본사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지배구조 등을 담당하는 재무팀과 검색 광고 등을 담당하는 부서를 상대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네이버가 국내 검색 시장에서의 압도적 점유율을 이용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이버가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에만 유리하게 쇼핑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시민단체의 신고로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통상 공정위 현장 조사가 위법행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했을 때 이뤄진다는 점에서 네이버에 대한 제재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공정위 조사가 나온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에 관한 것인지는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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