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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보합, WTI 73.80달러…북미 원유수급 지표 우려

  • 송고 2018.07.07 09:48 | 수정 2018.07.07 10:1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6월 사우디 원유 생산량 전월比 45.8만배럴↑

사우디, 8월 OSP 가격 인하…감산 완화 취지

국제유가가 6월 사우디 원유 생산 증가, 북미 원유수급 지표 우려 등 복합적 요인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86달러 상승한 73.80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8달러 하락한 77.11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4달러 하락한 74.18달러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월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이 전월 대비 하루 평균 45만8000배럴 증가한 1048만8000배럴, 수출량은 전월대비 하루 평균 40만7000배럴 증가한 762만배럴을 기록했다.

사우디는 감산 완화 취지를 살리기 위해 8월 인도물의 공식판매가격(OSP) 프리미엄 낮췄고, 아랍에미리트(UAE)는 물량조절조항을 활용해 공급량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아랍 라이트(Arab Light) 8월 인도물 OSP 프리미엄은 對아시아 7월 인도물 프리미엄 대비 배럴당 0.2달러 인하했으며, 對미국의 경우 배럴당 0.1달러 인하, 對북서유럽의 경우 배럴당 0.45달러 인하했다.

단, 캐나다 싱크루드(Syncude)사의 원유생산 차질 여파가 지속되고, 지난주 WTI 실물 인도 지점인 미 오클라호마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 감소, 미 고용지표 개선 등은 WTI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211만배럴 감소했다.

미국 6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시장전망치(19만5000명)를 상회한 21만3000명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49% 하락한 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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