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씨젠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정 질병을 진단하는 제품의 품목 허가를 보유한 수젠텍과 랩지노믹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7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50명을 초과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지속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피씨엘(25.82%), 코미팜(15.01%) 등도 올랐다. 백신 개발업체 진원생명과학은 9.64% 오른 6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마스크 관련주들은 오전에 강세를 보이다가 일제히 급락했다.
오공(-2.19%), 모나리자(-1.80%), 웰크론(-3.60%), 깨끗한나라(-2.92%) 등 마스크 생산업체들은 오전에 크게 올랐다가 오후 들어 우하향 곡선을 그려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45포인트(4.19%) 내린 1954.7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2포인트(4.38%) 내린 614.60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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