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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1위 한샘 매물로 나왔다

  • 송고 2021.07.14 10:17 | 수정 2021.07.14 10:18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조창걸 명예회장·특수관계인 등 지분 30%

ⓒ한샘

ⓒ한샘

국내 1위 종합 가구업체인 한샘이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하고 사모펀드 등과 협상 중이다. 매각 대상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의 지분 15.45%를 포함해 특수관계인 지분 30% 정도다.


거래 금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약 1조7000억원 수준이며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 등이 한샘의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샘은 매각 주관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IMM PE 측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샘 관계자는 "현재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명예회장 경영권 매각 이유로는 후계 문제가 거론된다. 마땅한 후계자를 찾지 못해 전문경영인 체계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 명예회장은 1남 3녀를 뒀지만 모두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몸값이 뛰어오른 지금이 매각 적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샘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를 입으면서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66.7% 증가한 93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매출도 지난해보다 8.7~15.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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