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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판 출산 장려 ①제약·바이오] "출산 장려가 곧 우수 인력 유인책"

  • 송고 2024.07.25 15:07 | 수정 2024.08.02 12:34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김창권 기자

'출산지원금' 제도 시행 제약·바이오기업 증가 추세

맞벌이 가정 육아 부담 줄여주려 다양한 혜택 제공

대한민국은 초저출산 국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합계 출산율이 0%대다. 저출산은 생산 연령 인구 감소로 이어져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린다. 끝끝내 국가 존립마저 위협한다. 인구 감소가 '중세 유럽의 흑사병'을 능가한다는 국제 사회의 평가까지 나올 정도다. 하지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업들도 저마다 역할을 해야 한다. <EBN>은 저출산 타파를 위한 우리 기업들의 노력을 살폈다.<편집자주>


ⓒ픽사베이

ⓒ픽사베이

심각한 사회 문제인 초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업계도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는 있지만 사실상 의미 있는 해결을 위해서는 기업들도 적극 동참해야 하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출산 지원금을 확대하고 가족친화적인 혜택을 많이 지원하는 등 임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출산장려와 가족친화적 복리후생제도 확대를 위해 작년 8월부터 출산지원금 제도 시행하고 있다. 자녀 출산시 1000만원을, 쌍둥이 출산시 2000만원을 지급한다. 제도 시행 이전 출생자(2023년 1월~7월)에 대해서도 50% 소급적용 한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출산휴가·육아휴직 시 대체인력 채용제도를 통해 휴가·휴직 기간 동안 업무를 대체할 대체인력을 채용해 부서내 업무 공백을 해소하고 휴가·휴직신청자의 부담감을 완화해 육아휴직 신청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유한양행의 작년 출산지원금 지급건수는 82건이며 지급금액은 6억4000만원이다.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직장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또 △자유로운 휴가사용을 위한 휴가사용촉진제 △하절기·동절기에 각 5일간의 전사 일괄휴가제 △법정 대비 7일의 연차휴가 추가 등을 하고 있다.


HK이노엔도 5월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첫째와 둘째 출산 시 1000만원, 셋째 출산 시 2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기존 첫째 출산에 100만원, 둘째에 200만원, 셋째부터 1000만원을 제공하던 것에서 금액을 올렸다. 다태아 출산 시 누적 적용된다.


출산휴가 직후 육아휴직도 의무화하고 있다. 출산휴가 사용완료 후 최소 1개월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하며 육아휴직 첫달 급여는 100% 보전된다. 또 임신 중인 임직원에게 태아 검진에 필요한 시간을 정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임신위험기 임직원에게 임신 12주 이내, 12주 이후~36주 이전, 36주 이후 1일 2시간 단축근로를 허용한다. 자녀가 없는 난임부부로 인공수정 또는 체외수정 시술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임직원에게는 정부지원금 외에 회사 차원에서 추가 시술비도 지원한다.


한미약품은 자녀 출산시 복지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으며 다자녀 지원을 위해 만 0세부터 18세까지 미성년인 둘째 자녀부터 양육·교육지원금을 매 분기 지급한다. 자녀 수에 따라 해당 지원금액은 증가한다.


팔탄사업장에서는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제 2사옥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자녀 초등학교 입학시 복지포인트 지급 및 대학 학자금 지원, 주택자금 사내대출 등의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 출산 시 출산선물과 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육아휴직 사용기간은 최대 2년이며 임신기 및 육아기 근로 기간 단축, 태아 건강검진 제공 등의 혜택도 나온다.


어린이집은 임직원의 일과 육아 양립을 위해 최신식 보육 시설을 구축하고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을 회사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다. 난임휴가 및 휴직은 최대 1년까지 제공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쏘시오그룹 모든 임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출산 축하금 △가족수당 지급 △대학생 학자금 지원 등의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제도와 △복장 자율화 △정시퇴근을 위한 PC-OFF 제도 △장기근속 직원 안식 휴가 △패밀리데이 등을 시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리틀베어'라는 이름의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리틀베어 어린이집은 임직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복지 중 하나이며 배우자 출산휴가제도를 적극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GC녹십자는 경기도 용인시 목암타운에 사내 보육시설 'GC 차일드케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GC 차일드케어 센터는 대지면적 2943㎡ (890평)에 지상 2층 독채 건물로 지어졌고 제약 업계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우수 바이오 인력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출산 장려 프로그램 등도 인력을 구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특히 바이오 인력 가운데 여성 임직원이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족 친화적인 지원책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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