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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인재 어디 없나요?”

  • 송고 2008.05.28 09:29 | 수정 2008.05.28 09:29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중기 96% 인력부족 시달려, 이 중 74.5%는 사업에 차질

최장 2년 동안 적합한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적도 있어

“지원자 자체가 적다. 지원하는 사람은 있지만 정말 쓸만한 인재는 없다. 막상 적합한 인재를 뽑아도 금방 나가버린다.”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구인 삼중고다.

이 같은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만이 아니다. 중소기업 인력난을 이제 뉴스거리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만성화돼 있다.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최근 중소기업 351개사를 대상으로 ‘인력부족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96.0%(337개사)가 원하는 인재를 제때 뽑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어떤 직무의 인력이 부족한지를 묻는 질문에 제일 많이 나온 답변은 국내영업, 해외영업, 기술영업 등 ▲‘영업직’(21.7%)이었다.

일선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팔아 직접적인 이윤을 가져와야 하는 만큼 가장 중요한 직무 중 하나인데도 5개사 중 1개 기업에서는 이들 직무가 부족해 힘들어하고 있는 것.

‘생산.현장직’(11.9%)을 꼽은 기업도 많았다. 3D직종으로 인식돼 있어 기피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생산직이 각광받는 것과 정반대되는 현상. 결국 많은 중소기업들이 외국인 노동자를 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뒤로는 ▲‘연구개발’(11.3%) ▲‘엔지니어, 기술직’(10.7%)처럼 경쟁력의 바탕이 되는 기술 계통의 직무를 꼽은 기업도 적지 않았다.

경력별로는 입사 후 ▲‘1~3년차’(40.1%)를 뽑기가 가장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35.6%)도 비슷한 정도로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즉, 신입을 비롯, 1, 2, 3년차 같은 ‘젊은 피’가 부족하다는 얘기.

이와 함께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지 못했거나 못하고 있는 기간이 최장 어느 정도 되는지와 뽑고자 하는 자리가 가장 길게 공석으로 비워진 기간을 물었더니 평균 4.8개월 정도는 부족한 인력으로 끌고 나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어떤 기업은 24개월, 즉 2년 동안 적합한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적도 있었다.

이같은 중소기업 인력부족은 곧바로 사업 차질로 이어졌다. 필요인력을 채용하지 못해 사업에 직접적인 차질이나 문제가 생긴 적 있냐는 질문에 74.5%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마땅한 대안을 가지고 극복해가는 곳은 드물었다.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활용하는 방법을 물었더니 ▲‘관계자의 주변인맥을 활용한다’는 응답이 46.9%로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 공식적인 채널로 쉽지 않으니 주변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찾아보는 실정이라는 것.

13.1%의 기업들은 아예 ▲‘별 대책 없다’며 넋 놓고 있었다. 그나마 ▲‘헤드헌팅 업체를 활용한다’(10.7%) ▲‘사내추천제를 활용한다’(7.7%) ▲‘경쟁사에서 스카우트한다’(3.9%)라고 답한 기업은 적극적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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