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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작년에 실속 없는 장사했다”

  • 송고 2009.01.30 13:19 | 수정 2009.01.30 14:59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매출 ‘10조원 클럽’ 순익 32% 급감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난해 ‘매출 10조원 클럽’ 대기업들의 순이익이 급감하는 등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실속 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2008 회계연도에 매출 10조원을 넘은 17개 기업의 경영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총 404조9천432억원을 기록, 전년도의 318조4천516억원에 비해 2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총 16조6천388억원에 그쳐 2007 회계연도의 24조5천599억원에 비해 32.3%나 하락했다.

이 같이 매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매출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이 지난 2007년의 7.7%에서 지난해 4.1%로 하락했다.

조사 결과 매출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72조9천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5.6%나 하락한 5조5천259억원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에 1천원어치의 상품을 팔아 118원을 벌었지만 지난해에는 76원밖에 벌지 못한 셈.

현대자동차 역시 지난해 32조1천89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5.6%나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9% 줄어든 1조4천47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전력은 지난해 매출 31조5천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음에도 유가상승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당기순이익은 2007년 1조5천568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2조9천525억원의 적자로 돌아서 조사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적자전환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한 27조6천385억원이었지만 당기순이익은 60.5%나 줄어든 4천828억원을 기록했고, SK네트웍스 역시 매출은 23.8% 늘어난 21조8천910억원임에도 당기순이익은 무려 82.3%나 감소한 1천47억원에 불과했다.

통신업체인 SK텔레콤과 KT의 실적부진도 두드러졌다.

SK텔레콤은 매출이 전년 대비 3.4% 늘어났으나 당기순이익은 22.2% 감소했고, KT의 경우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1.3%와 54.2%가 각각 하락했다.

반면 철강, 조선업체들은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로 실적이 하락한 타업종 대기업들과 대조를 이뤘다.

포스코의 경우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30조6천424억원, 4조4천46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8%와 20.9% 각각 증가했고, 현대제철도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2.3%와 58.2%가 각각 늘어났다.

또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9조9천571억원(+26.4%), 당기순이익 2조2천433억원(+29.2%)을 기록했고, 삼성중공업도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5.2%와 35.2%가 증가했다.

한편 삼성전자에 이어 매출 2위에 오른 SK에너지는 지난해 7월 (주)SK와 기업분할을 한데 이어 인천정유를 합병하면서 매출이 45조745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당기순이익도 9천7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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