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세월호 위원장 넘어뜨려 다치게 해, 네티즌 ‘지켜만 봐라?’ 분노
‘대리기사 폭행사건’ 목격자 1명이 형사 입건됐다는 소식에 네티즌은 분노했다.
26일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세월호 유가족 구타사건을 말리느라 끼어든 목격자는 무슨 죄인가?’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이 경우는 남자들이 강간당할 뻔한 여자 구하려다 줄줄이 입건됐던 과거 사건과 다를 바 없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이 쌍방폭행으로 사건을 몰고 가는 한 행인은 계속 수사 받으며 엮일 것 같다. 나서면 진짜 X되기 쉽다. 가만히 지켜봐야만 하나”라며 탄식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정 씨가 지난 17일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휘말리면서 김형기 전 세월호 수석부위원장과 부딪쳤고 이 과정에서 김 전 위원장을 넘어뜨려 다치게 해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만약 쌍방폭행이 된다면, 우리나라 밤거리는 강간을 당해도 스마트폰으로 촬영이나 하고 있을 것”, “정당방위라는 게 뭔지 모르는 듯”, “목격자가 불가항력으로 폭행했는지, 과잉방어인지 두고 봅시다” 등 맹비난했다.
한편, 목격자 변호인 측은 싸움을 말리러 가던 것뿐이라고 주장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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