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초췌한 모습으로 드디어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무장 하기 사건 관련 보도가 나온지 5일만에 직접 나서서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이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12일 오후 3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기 위해 김포공항 인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조 전 부사장은 직접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기내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갔냐는 물음에는 “국토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사무장을 하기(내리게 한) 하도록 한 것을 기장과 합의하에 했냐는 질문에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대답을 되풀이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은 “모든 계열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앞으로의)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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