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사내이사 선임 및 인사가 드디어 시작됐다. 향후 정기 임원 인사 등과 맞물려 도미노식 물갈이가 예상된다.
한진칼은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회사인 칼호텔네트워크의 신규 사내이사로 김재호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 겸 한진칼 경영관리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땅콩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구속 기소된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인사이다.
앞서 한진그룹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계열사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대표이사도 맡고 있었다. 대한항공 등기이사와 항공종합서비스 등기이사직도 수행했었다.
즉, 칼호텔네트워크의 사내이사 교체는 조 전 부사장이 맡고 있던 자리를 하나하나 바꿔가는 계열사 내 첫 인사인 셈이다. 조 전 부사장은 인하대 이사직에서도 사퇴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사와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조 전 부사장의 빈 자리가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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