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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일한다?…상업용 시장 확대 ‘본격화’

  • 송고 2016.02.01 06:00 | 수정 2016.02.01 07:58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영상촬영·농업·운송 등 상업용 활용 확대

2023년 100억 달러 규모 이상 성장 가능성 높아

드론은 군사용으로 개발됐으나, 최근에는 영상촬영·농업·운송 등 다양한 상업용 분야로 확대되며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퀄컴, 구글, 아마존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상업용 드론 시장 참여를 선언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 각국이 드론관련 규제 정비를 진행함에 따라 2016년 상업용 드론시장 및 생태계 확장 및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상업용 드론 생태계 빠르게 확대
드론은 최초 군사용으로 개발됐으나, 최근 영상촬영, 농업, 물류 운송 등 다양한 상업용 분야로 확대 중에 있다. 급격한 보급에 따른 대량 생산으로 드론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레저용 드론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상업용 드론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레저용, 영상 촬영 등 개인 생활용 외에 재난탐사, 농약살포, 의약품 수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중에 있다.

지난해 상업용 드론 산업은 CES , NAB Show 등 글로벌 대형 전시회에서 드론 전용관이 설립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군사용 드론 시장은 미국이 선도하고 있으나, 상업용 드론 생산은 중국 기업들이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인 DJI가 상업용 드론 시장을 선도하는 등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드론 제작을 위한 관련 부품 가격이 하락하고 개인용 드론 제작이 수월해짐에 따라 3D 로보틱스(3D Robotics), 에어독(AirDog) 등 드론 관련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드론의 상업용 활용 확대와 함께 관련된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확대돼 촬영용 카메라 업계, 드론 조정 또는 드론이 생성하는 데이터 처리 SW 기업군, 배터리 제작 업체 등 다양한 연관 산업 빠르게 성장 중이다.

- 급속하게 성장하는 드론 시장
드론의 경우 활용분야 확대로 관련시장이 급속히 성장 중에 있다. 상업용 드론 시장 규모는 향후 규제 동향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나, 관련 기관들은 2023년 100억 달러 이상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인포메이션은 세계 무인기 시장이 연평균 10%씩 증가해 2023년에는 125억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특히 민간 무인기 시장은 연평균 35% 증가해 8억8000만달러 규모로 예측되고 있다.

BI 인텔리전스는 2023년 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117억 6000만달러에 이르며 이 중에서 군사적 목적이 아닌 상업적 용도의 드론 시장은 약 12%로 예상했다.

미국 방위컨설팅사 틸그룹은 무인항공기 시장 규모를 2014년 64억달러에서 2023년에는 두배 수준인 115억달러에 이르러 10년여간 시장규모가 총 91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CEA(미국가전협회) 역시 2015년 세계 드론 시장이 작년보다 55% 성장한 1억3000만달러까지 커지고 5년뒤는 1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무인시스템협회(AUVSI)는 FAA가 드론의 상업적 이용 제한을 해제할 경우 3년 이내에 136억달러(약 15조원) 이상의 경제 활동 효과와 7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퀄컴,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이 상업용 드론 시장 참여를 선언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상업용 드론 시장은 그동안 드론 전문제작 업체, 스타트업 기업, 구글 아마존 등 인터넷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었으나, 퀄컴, 소니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서 상업용 드론 제작 및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발표하며 드론 생태계 참여 기업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BI 회사인 퀄컴이 드론 업체 유닉에 약 6천만달러 투자를 발표한 바 있으며,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드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액션카메라 대표업체인 고프로도 제작 분야를 확대해 드론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의 소니 또한 드론 스타트업 기업과 조인트벤처사를 설립하고 올해 안에 드론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발표했다.

드론 활용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대표 기업들ⓒ각사

드론 활용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대표 기업들ⓒ각사

- 상업용 드론 활성화로 각국은 관련 법제도 정비 추진
미국, 유럽 등 각 국은 상업용 드론 이용 확대에 따라 규제 재정비를 추진중이다.

드론 관련 법·제도는 상업용 이용을 위한 규정보다는 무인항공체로서 중량, 사용 목적을 기준으로 관리는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드론의 개인 이용 확대 및 다양한 서비스 요구로 관련 규제 재정비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처(FAA)는 2015년 2월 상업용 드론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가시권 밖 드론 운행 규제, 2016년 드론운항 규제를 완화할 예정으로 향후 상업용 드론 확대가 예측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유럽항공안전청(EASA)에서 드론 관련 규정 7월 공개했으며, 드론을 위험도에 따라 3개 범주로 나눠 규제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드론 관련 규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국토부를 중심으로 상업용 드론 시범사업 추진중이며 드론 생태계 진화 범위에 따라 국내 기업 참여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 상업용 드론 시장의 지속 성장 및 관련 생태계 확장
올해는 상업용 드론 글로벌 시장은 빠른 성장을 지속하고 여러 분야의 기업에서 다양한 서비스 출시하며 드론 생태계가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드론 생태계가 그동안 드론 제작을 위한 HW부품, 드론 액세서리(카메라 등), 관련 SW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었으나, 자동차 업계 등 다른 산업에서도 드론과 융합된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Aerospace America(2013), TealGrup(2014) 재구성

ⓒAerospace America(2013), TealGrup(2014) 재구성

르노에서는 드론이 자동차의 눈이 돼 도로 상황, 사고 현장, 장애물 여부 등을 알려주는 컨셉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드론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가 어디까지 확장되고 관련 생태계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유럽 등 각 국이 상업용 드론 관련 법·제도 재정비를 빠르게 추진함에 따라 주요 기업의 프로젝트 성공여부도 관심거리다.

아마존은 드론을 활용한 택배 시범 서비스 성공 후 규제 때문에 상용화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으나, 2016년 FAA의 규제 변화에 따라 서비스 가능 및 성공 여부에 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세계적인 유통기업 월마트도 드론을 위한 운송, 매장관리 등에 드론 활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FAA의 허가를 요청한 상태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 구글, 페이스북도 드론을 활용한 운송 및 인터넷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성공 여부에 따라 상업용 드론 서비스 시장 확대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 국내 상업용 드론 규제 변화 및 국내 기업 진출 가능성
국내 상업용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규제 정비 및 시범 사업 추진 등에 따른 국내 시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드론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범 공역에서 가시권 밖, 야간 고고도 시범 비행을 허용하며 택배, 광고, 게임, 시설문 안전진단 등의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Aerospace America(2013), TealGrup(2014) 재구성

ⓒAerospace America(2013), TealGrup(2014) 재구성

정부는 시범사업 진행 후 규제합리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향후 규제 재정비에 따른 국내 시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CJ대한통운 등이 시범 사업 등을 통해 산간, 낙도 등 오지 배송을 준비 중이며 제도적으로 허용 될 경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인항공기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내년도 출시를 목표로 상업용 드론 개발 중으로 실제 상업화 여부 및 시장 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상업용 드론 산업 성공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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