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사재 출연 다음주 초 집행 추진
한진그룹의 한진해운발 물류대란 해소를 위한 600억원 마련이 또다시 늦춰졌다.
한진그룹은 9일 대한항공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진해운 자금지원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사외이사들 간에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으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의 사재 출연은 다음주 초 집행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6일 조양호 회장의 400억원 사재 출연을 포함해 자체적으로 1000억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룹 측에서 지원할 600억원은 한진해운이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TTI가 운영하는 해외터미널 지분과 채권 등을 담보로 마련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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