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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내년 경제성장률 2.6% "저성장 지속"

  • 송고 2016.09.18 11:47 | 수정 2016.09.18 11:49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세계경기 완만한 회복으로 수출 반등 불구 내수경기 부진 탓 2%대 저성장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주거비 부담등으로 민간소비 증가율 2% 그칠 듯

ⓒ연합뉴스

ⓒ연합뉴스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고용은 부진이 이어지고 이로인해 민간 소비도 제약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2017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대로 3년 연속 2%대 저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2%대의 저성장 지속 이유는 내년 한국 경제가 세계 경기의 완만한 회복으로 수출이 반등하며 성장률은 올해보다 조금 올라가겠지만, 내수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또 고령화 등의 구조적 요인으로 민간소비 증가세가 정체되고 그동안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였던 건설투자도 공급 과잉 등 하방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우려했다.

민간소비는 최저임금 상승과 소비심리 개선 등은 긍정적이지만 고용시장 악화와 공급과잉에 따른 부동산 경기 둔화 가능성은 소비를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과 인구 고령화 진전, 주거비 부담 증가, 기업 구조조정 등의 요인이 가계의 소비성향을 위축시켜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2.0%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규모는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공공부문에서도 건설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연구원은 내년 건설투자 증가율을 3.9%로 전망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대내외 수요 부진과 산업 구조조정,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과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등 정책 효과가 기대돼 2.0% 증가로 반등을 예상했다.

수출은 세계 경기의 전반적인 완만한 회복세, 국제 유가 상승,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3.8% 늘어나 반등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국제 유가 등 원자재가 상승으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증가해 무역수지는 올해보다 감소한 약 860억 달러로 전망했다.

고용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취약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대규모 인력 감축이 예상되고 경기 회복 부진으로 기업들의 신규 채용도 확대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내년 실업률이 3.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보다는 오르겠지만 1.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유가 상승과 원화 가치 하락이 물가를 올리겠지만 국내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대외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은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나, 브렉시트의 불확실성과 완화적 통화정책의 한계 등의 영향을 받는 유럽과 일본은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은행부실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있겠지만, 서비스업 육성과 부동산 경기 회복 등 내수시장 회복으로 둔화세가 완만할 것으로 봤다.

국제 유가는 공급과잉이 완화되면서 내년에도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달러화는 강세일 것으로 관측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가계의 소비심리 회복과 가계부채 문제 연착륙에 주력해 내수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며 "기업 투자에 대한 신속한 규제 완화를 통한 투자 활성화 노력과 부동산 경기 급락을 막을 정책적인 관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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