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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쇼크' 털고 급반등…1990선 탈환
- 송고 2016.11.10 09:50 | 수정 2016.11.10 09:5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단기적 저점 확인한 투자자들 매수세 전환, 코스닥도 3% 급등세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충격을 딛고 하루 만에 급반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73포인트(1.67%) 오른 1991.11을 나타냈다.
발빠르게 회복한 미국 증시도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 상승한 1만8589.6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 오른 2163.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 상승한 5251.07에 마감했다.
전날 지수가 폭락한 만큼 단기적으로 저점을 확인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반발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그간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625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9억원, 16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1.88%), SK하이닉스(2.77%), 삼성물산(2.08%) 등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0.75%)와 현대모비스(-0.95%)는 소폭 내림세다.
시장은 트럼프 당선 수혜주를 선별하는데 분주한 모양새다. 트럼프가 인프라 확대 방침을 밝힌 것을 두고 진성이티씨(19.86), 두산인프라코어(10.92%) 등은 급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9.36포인트(3.21%) 급등한 619.21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5.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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