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6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부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는 대주주 관련 이슈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박성봉 연구원은 "1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63억원으로 13.1% 감소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2월 아웃바운드가 주춤했으나 견조한 내국인 출국수요 영향으로 국제선 여객수송(RPK)이 전년 대비 4.6% 증가했고 달러기준 국제선 여객운임(Yield) 또한 10.5%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상승 우려가 있지만 여객 및 화물 수요 호조로 상쇄될 것이기 때문 2분기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경제 회복과 IT화물 수출 호조가 2분기에도 지속돼 화물 수송(FTK)은 전년 대비 3.0% 증가, 운임(Yield)은 11.2%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제선 여객수송(RPK)도 중국노선 회복으로 5.5%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한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19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말부터 태평양노선 강화 전망도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대주주 관련 이슈로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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