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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아이폰7 온다"...이통사 구프리미엄폰 재고 떨이 나서나?

  • 송고 2016.07.13 16:33 | 수정 2016.07.13 16:57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위)삼성전자 갤럭시 S6 엣지, (아래)LG전자 G4ⓒ각 사

(위)삼성전자 갤럭시 S6 엣지, (아래)LG전자 G4ⓒ각 사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과 애플 아이폰7 출시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구형 프리미엄폰 재고 떨이를 할 가능성 높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이 프리미엄폰 삼성 갤럭시 S6와 LG G4 보조금 상향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갤럭시 S6 32G는 출고가가 67만9000원, LG전자 G4는 출고가가 59만9500원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단말기 공시지원금 규제가 풀렸다. LG전자의 G4도 오는 29일부터 지원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품 출시 후 15개월이 지나면 공시지원금 상한 규제가 풀린다. 이통사가 33만원 이상 지원금을 상향 조정해도 단통법에 걸리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기존 보다 저렴하게 신형 같은 구형 프리미엄폰을 구매할 수 있고 이통사들도 재고를 처분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삼성 갤럭시 S6·S6 엣지와 LG전자 G4도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해당 단말기 보조금 인상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이르면 여름철 휴가시즌이 지난 8월 중순이나 말경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이통사 한 관계자는 “경쟁사 보조금 지원 상황 등 시장 전체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통사 모두 재고 소진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엣지’와 LG전자의 ‘X스크린’ 공시 지원금을 올렸다.

SK텔레콤은 삼성 갤럭시노트4 엣지도 밴드100 요금제 기준으로 지원금이 기존 58만5000원에서 62만원으로 올랐다. 15% 추가지원금(4만2900원)까지 받으면 할부원금은 5000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밴드59, 밴드51 요금제도 지원금이 4만원 이상 올라 각각 53만3000원, 47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LG X스크린은 밴드100 요금제 기준으로 지원금이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랐다. 밴드59, 밴드51 요금제에서는 기존 26만원에서 28만7000원으로, 24만6000원에서 27만9000원으로 올랐다. 여기에 15% 추가지원금(2만9800원)까지 얹으면 출고가(31만6800원) 수준까지 지원금이 올라가 공짜폰 수준으로 구매 가능하다.

KT는 출고가 69만9600원인 아이폰6 지원금을 올렸다. 데이터699요금제 기준으로 지원금이 기존 52만2000원에서 58만원으로 5만원 이상 올랐다. 599요금제는 46만원에서 52만2000원으로 6만2000원 인상됐다. 가장 낮은 299요금제에서도 25만5000원에서 33만원으로 7만5000원이나 상향됐다.

또 지난 6일부터 삼성 갤럭시노트5도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갤럭시노트5는 지난해 출시된 모델이라 공시지원금 규제를 받지만 신제품 갤럭시노트6 출시를 앞두고 재고 떨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데이터 599요금제에서는 지원금을 기존 24만1천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10만원대 요금제에서는 공시지원금 최대 상한선 33만원까지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출시된 아이폰SE의 지원금을 이통사 가운데서 가장 높게 책정했다. 아이폰SE 출고가 16GB와 64GB는 각각 56만9800원, 69만9600원. 초고가 요금제에서 두모델 다 13만7000원 지원금이 적용된다. 599요금제에서는 8만2000원, 299요금제에서 4만1000원이다. 다른 이통사보다 2만원 이상 지원금을 더 실어줬다.

업계 관계자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리미엄폰 출시를 앞두고 이통사가 아이폰6와 아이폰6SE 등의 재고 소진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통상 신제품 출시에 앞서 구형 프리미엄폰을 비롯해 기존 모델을 할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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