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흥행으로 이동통신 시장이 활기를 띄는 가운데 이통3사가 신제품 갤노트7 판매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재고정리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는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중저가 스마트폰 팬택 IM-100부터 신형 같은 구형 프리미엄폰 LG V10, 삼성 갤럭시S7엣지 등을 제조사의 출고가 인하와 발맞춰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우선 KT는 V10 출고가가 기존 79만9700원에서 59만9500원으로 인하 조정된 것과 함께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299요금제에서는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올랐다. 35요금제에서는 12만6000원에서 15만9000원, 499요금제에서는 17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뛰었다. 가장 많이 쓰는 599요금제에서는 지원금이 20만원에서 27만원으로 늘어났다.
SK텔레콤에서도 59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2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데이터 59.9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22만6000원의 지원금을 받아 37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중저가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IM-100(출고가 44만9900원)의 공시지원금도 늘었다. KT는 299요금제에서 기존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499요금제에서 21만7000원에서 26만원, 599요금제에서 23만원에서 28만원으로 5만원 상향 조정했다.
A5프라임은 52만8000원에서 42만9000원으로 출고가가 인하됐지만 KT의 공시지원금은 소폭 떨어졌다. A7프라임 출고가도 59만9500원에서 52만8000원으로 7만원 가량 낮게 조정됐다. 지원금을 받으면 A5 프라임은 10만원 미만에 A7 프라임은 20만원 미만에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S7엣지(32GB·64GB)의 공시지원금도 올랐다. SK텔레콤은 갤럭시S7 엣지의 공시지원금을 6만원대의 데이터 요금제의 경우 17만9000원에서 23만원으로 늘었다.
LG유플러스도 공시지원금을 최대 6만6000원 올렸다.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는 기존 11만원에서 17만6000원, 6만원대 요금제는 22만원에서 26만2000원, 11만원대 요금제는 25만3000원에서 28만8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노트7의 인기와 맞물려 갤럭시 S7엣지 판매에도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지원금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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